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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맥 "윈도7 PC가 부러워"···왜?

[지디넷코리아]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완된 뛰어난 그래픽 기능으로 애플에게 받은 수모를 되돌려주는 광고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씨넷은 12일 윈도 유튜브 홈페이지에 올라온 윈도7을 주제로 한 '아이엠 어 PC(I'm a PC)' 광고를 소개했다.  이 1분 남짓한 애니 동영상 광고에는 의인화한 윈도7 PC와 애플 맥이 등장하는데 그동안 매킨토시(이하 맥)의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던 MS가 오히려 애플 맥의 부러움을 사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광고속에서는 윈도7 PC가 영화 '아바타'화면을 재구성해 종이비행기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자 놀라서 소리치는 애플맥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에서 절정에 이른다.

광고는 로켓비행기 여행을 시작한 윈도7 PC와 애플맥의 비행기좌석에서부터 시작된다.

비행기가 안정 고도에 이르자 윈도 7PC가 "긴 여행이 되겠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컴퓨터 화면을 열자 '블루레이(Blu Ray)'라는 글자가 뜬다. 

▲ 유투브에 올라온 `I`m a PC` 광고
 
깜짝 놀란 맥이 "그게 뭐지"라고 물어온다.
윈도7 PC는 그것도 모르냐는 듯 "블루레이야"라고 대꾸한다.

게다가 윈도7PC는 이번에는 자신의 스크린에 'AVATAR(아바타)'라는 글자를 띄운다.
승무원에게 칩과 진저에일을 시킨 맥은 아바타를 보면서 "정말 멋진데...정말 끝내주는 현실이 저 안에 들어있네"라며 감탄을 연발한다.

게다가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이 공중에 떠있는 바위에서 익룡을 타고 수직으로 급강하하는 모습을 본떠 두 컴퓨터가 종이비행기를 타고 수직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윈도7 PC안에서 구현하자 두 컴퓨터는 영화속의 자신들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한 리얼함에  "아악..."하면서 비명을 질러댄다. 

▲ 아바타 속의 나비족처럼 종이비행기를 타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두대의 컴퓨터(윈도7PC와 맥)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비명을 질러댄다. 
 
이때 비행기 경고등에 '벨트를 매주세요'라는 불이 들어와 가상 아바타 화면의 리얼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PC들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제작에는 맥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로 윈도7 PC가 영상제작 기능과 재현성에서 맥보다 우월함을 강조하고 있다.

씨넷 블로그 네트워크 크리스 매티시치크는 이 상황을 리얼리티 쇼에 비교해 보도했다. 리얼리티 쇼 안에서는 갈등이 중요한 재미 요소라고 전했다. 무시당하던 MS 제품이 광고에서 '엄친아'라고 불리는 맥에게 맞서는 모습은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하다고 전했다

블루레이를 탑재한 윈도7 PC가 맥의 부러움을 사는 모습은 흥미롭다. 단순히 재치있는 광고로서 이슈를 받고 끝날 것일지 아니면 실제로도 애플에게 한방 먹일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윈도7PC는 맥에게는 없는 블루레이 기능을 자랑한다. 

아래 동영상에서 두 PC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ZDNet Korea | 나연준 기자 yjra@zdnet.co.kr2010.11.14 / PM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