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Biz 정보] 친환경 혼합석재 가로시설물 '디자인 폴' G20을 밝힌다

G20 정상회의 열리는 삼성동에 '디자인 폴' 활용한 첨단 가로시설물 도입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주목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도로 가로시설물을 생산하는 원기업(회장 원부성)이 수년간 노력 끝에 개발한 '디자인 폴'을 활용한 첨단 가로시설물이 도입된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시설물 협찬을 비롯한 총 예산 30억원을 들여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고, 무분별하게 설치됐던 신호등, 가로등, 도로표지판 등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형 가로등을 포함해 테헤란로에서 봉은사 앞까지 이어지는 아셈로(680m)에 통합지주 10개와 가로등 30개, 보행자 신호등 4개 등을 설치했다.

이 시설물들은 모두 ‘디자인 폴(Design Pole)’을 활용했다. 디자인 폴은 가로등, 신호등, 도로표지판, 안내판 등을 위한 기둥형 도로시설물로 기존의 콘크리트에 자연석을 혼합해 특수 연마·가공하는 특허기술로 만들어져 천연 대리석과 같은 자연석 그대로의 느낌을 준다. 기존의 시설물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디자인 폴은 일본과의 기술제휴와 자체적 연구 개발을 거쳐 완성됐다. 생산업체인 원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도금, 도색이 거의 필요 없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이고, 자연석 대신 와인병과 조개패총, 쓰레기 소각 후 발생하는 슬러지 등을 재활용 하는 등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금속성 시설물과 달리 부식, 변색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페인트칠 등의 보수작업이 필요 없어 관리비용도 적게 든다. 이 시설물과 같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은 보통 50년 이상으로 교체주기가 긴 것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경제성은 훨씬 뛰어나다. 미터(m)당 2~30만원대로 기존의 철제 폴 보다 2~30% 정도 비싸긴 하지만 기존의 철재 폴 수명에 비해 4~5배 내구성이 있고 탁월한 디자인, 친환경 측면 등 장기적인 면에서 국가예산 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기가 통하지 않는 소재를 사용해 올해처럼 유난히 폭우가 많이 내려 침수, 감전의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

디자인을 강조한 공공시설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고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등 돌기둥 형태의 예술품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얻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이는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과도 그 코드를 같이 해 2010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경기도 우수공공시설물디자인 등의 인증 및 2009년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친환경 공공디자인 작품인 원기업의 디자인 폴이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로등, 신호등, 보행등 등 다기능을 한 번에 담은 통합지주, 디자인폴

디자인폴로 새롭게 정비된 강남 아셈거리

- 출처 : 원기업주식회사
- 관련사이트 URL : http://www.designpo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