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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서울패션위크 S/S 2011] 안윤정 디자이너의 '동양적 미니멀리즘'


[이유경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럭셔리한 정장의 대표적인 브랜드 안윤정 앙스(AN YOON JUNG ANS)는 10월26일 2011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쇼를 선보였다.

안윤정은 ‘패션’이라는 개념이 여성에게 낯선 1970년대 ‘안윤정 부띠끄’를 열어 패션시대를 연 패션디자이너 1세대다. 그는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복 패션의 산 증인이다.

최근 절제된 조형미를 추구함으로써 고감도의 미니멀 라인을 선보인 디자이너 안윤정은 이번 시즌 역시 편안하면서 안정된 패턴상의 노하우를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 그는 정체성의 혼란의 세계에서 기존의 개념을 초월한 진정성을 찾았다. 오뜨꾸뛰르의 감성을 극도의 미니멀로 표현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했다. 또한 디지털적인 소재와 천연소재를 믹스해 유연하고 변형이 자유로운 조형적 형태감으로 전개했다. 
 

1950~1960년대 최고의 인기 배우 오드리 햅번에게 영감을 얻었다는 안윤정은 “그 시대에는 나도 젊었다. 지금은 딸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이 좋아할 의상을 만든다”며 “몸의 구조를 생각해서 미니멀하면서도 심플하고 여성스러운 라인의 의상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안윤정은 정보화 사회와 전문직 여성들의 증가에 따라 고급 정장을 입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이에 명품의 귀족적 이미지와 더불어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조한 라인을 트랜드와 클래식을 가미한 커리어 정장라인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

한편 10월26일 2011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전미영의 쇼를 시작으로 박병규, 길현주, 정훈종, 박춘무, 최복호, 이진윤, 이상봉 디자이너는 개마다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unalee@bntnews.co.kr
입력: 2010-10-27 00:35 / 수정: 2010-10-27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