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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제2회 국토도시디자인 대전] 주제발표/리처드 플런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리처드 플런즈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는 "도시화 과정에서는 물과 에너지, 식량, 보건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한다"며 "도시화 문제 해결의 핵심은 새로운 도시화 패러다임 성립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성립한 뒤 도시를 구역화해 인구 밀도를 낮추고, 무작위적 확장에 제동을 걸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성공적 도시화에 근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플런즈 교수는 뉴욕시라는 거대 도시의 발전과정을 주목했다. 1825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투자로 뉴욕시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며 '인프라 확장→물과 에너지, 식량 등 도시화 문제 발생→해결책 도출'이라는 과정을 거쳐왔다고 강조했다.

플런즈 교수는 "뉴욕은 초기 운하에 이은 탄광 개발, 이를 운반할 철도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도출된 바 있다"면서도 "이를 위기로 생각하지 않고 도시 및 지역 패러다임으로 성립해 지역을 구역화해 인구 밀도를 낮추고 도시화 폭주에 제동을 거는 등 노력을 경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머물지 않고 폐자원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녹색산업 성장에도 나서고 있다"며 "물과 이산화탄소(CO2)를 나누는 분리기술도 도시화 문제를 해결키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플런즈 교수는 "최근에는 에너지와 보건 등이 도시화 과정의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은 물론 규제적 모델을 완성키 위한 연구가 도시연구소 등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에 중시되지 않았던 에너지와 보건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기사입력 : 2010-10-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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