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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전남도, 전국 첫 태양광 관광안내판 설치

LED 야간조명 활용·지속가능한 녹색디자인으로 이용자 편의 높여 

▲ 해남 땅끝관광지에 설치된 태양광 관광안내판

 
▲ 고흥남열 해수욕장에 설치된 태양광 관광안내표지판 ⓒ2010 CNB뉴스 
 
전라남도는 태양광을 활용한 관광안내표지판 표준디자인을 전국 최초로 개발, 관광객에게 관광정보 제공 및 녹색디자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요 관광지 5개소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태양광 관광안내표지판은 주간에 태양광 집광판을 이용해 전기를 축적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전력없이 관광안내표지판에 LED 야간조명을 활용해 관광안내도 및 관광지 사진 등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녹색디자인이다.

설치 장소는 시군 대상 관광지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관광지 및 국․도립공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분석된 해남 땅끝광관지, 고흥 남열해수욕장, 보성 대한다원 입구, 강진 다산유적지, 영암 영산호관광지 등 5곳이다.

시범 설치한 관광안내표지판 디자인은 한국관광안내표지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해 지난 5월 개발 완료해 전남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특히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가이드라인 주요 적용 기준은 기능 및 규모에 보편성, 기후 영향 최소화, 휴먼 스케일로 이용자 중심의 규격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사용, 친환경 재료와 색채을 사용한 녹색디자인 등이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이번에 시공한 관광안내판 설치공사는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시범 설치한 사업으로 시․군 관광안내판 표준디자인 모델화로 도내 관광안내판 통합 이미지 구축 및 이용자 중심의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22개 시․군 공공디자인분야 사업 추진시 태양광 관광안내판 표준디자인을 적극 활용토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월 녹색 디자인도시 건설을 위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발표했다.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디자인 전남’을 목표로 ▲조화하는 디자인 ▲절제하는 디자인 ▲함께하는 디자인 ▲지속가능한 녹색디자인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공공디자인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가로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은 지역의 특성과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적, 심미적 디자인의 시설물 개발을 통해 정체성 제고와 이용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고 통합디자인 개발을 통해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로시설물 디자인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활용키로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가로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 개발에 따른 시범사업 발굴과 신도시, 관광지 주변 경관 개선사업 등에 적용해 관광자원화 및 관광객 유치기반 조성으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채규상 기자 / 2010-10-11 09:57:07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