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기타

조선대, 디자인+광학+경영 '디자인공학과' 신설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조선대학교(총장 전호종)가 광주의 주력산업인 광산업을 선도할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디자인과 광기술·전자공학·경영학을 결합한 '디자인공학과'를 신설한다.

조선대 융합형디자인대학 육성사업단(단장 이진렬)은 미술대학 내에 디자인공학과를 신설해 2011학년도 신입생 35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의 전국 공모를 거쳐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거점대학에 선정된 조선대는 올해 15억원을 지원받아 국비지원학과인 디자인공학과를 만들었다.

디자인공학과는 디자인과 경영, 전자공학, 광기술공학 분야를 융합하는 커리큘럼으로 광주의 주력산업인 광산업 분야의 특화된 전문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의 원리에 대한 기술과 마케팅 등 기업이 원하는 멀티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디자인공학과는 학부(4년제) 혹은 학부-대학원 연계(5년제)를 선택하는 5년제 학·석사 통합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디자인공학과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를 비롯한 세계 최고 디자인스쿨에서 수행하는 '융합형 디자인교육'을 모티브로 신설됐다.

융합형 디자인 교육이란 '월드베스트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연계 학문분야의 지식을 교육함으로서 통합적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게 하는 신개념 교육 모델이다.

융합형 교육은 디자인학 50%, 경영학 10%, 전자공학 10%, 광기술공학 10%, 그리고 4가지 분야의 융합교과 20%로 구성된다.

제품디자인과 멀티미디어 &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을 기반으로 관련된 공학·경영교육이 함께 이루어지고, 이를 뒷받침할 해외연수, 국제공모전참여, 워크숍 개최 등 강의실 교육에서 탈피해 선진화된 교육을 국비지원으로 추진한다.

특히, 산학연계 실무교육을 위해 학생 전원이 3학년 2학기 때부터 산업체와 디자인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현장실습과 산업체 인턴 등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함으로서 졸업 후 곧바로 취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는 방침이다.

디자인공학과 전체 정원은 35명으로 수시 2차에서 10명, 정시 나군에서 25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교과부성적 + 면접으로 선발하며 수능 2개영역 평균 4등급 이상이 합격 기준이다.

정시는 수능성적+교과부성적+실기성적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수능성적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중 2개 영역의 합이 3등급, 나머지 1개 영역이 4등급 이내일 경우 실기입학자, 수능입학자 모두에게 5년간 전액 장학금과 일정 금액의 교육비를 지급한다.

이진렬 사업단장(미술대학 디자인학부)은 "디자인공학과는 세계 최초의 디자인+경영+전자공학+광기술학 융합학과로 주목받고 있다"며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차세대 디자이너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ahj@newsis.com
뉴시스 | 기사입력 2010-10-1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