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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부가티 최고속도 깼다…시속 442km/h 슈퍼카 등장





↑SSC '울티미트 에어로2'(출처:탑기어)
 
'세계서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이 대단하다.

지난 7월 시속 431km로 양산차 최고속도를 기록해 이슈를 불러일으킨 부가티 '베이론'을 다시 능가하는 슈퍼카가 공개돼 화제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자동차프로그램이자 전문매거진인 '탑기어(TOP Gear)'는 미국 슈퍼카전문 제작사인 SSC가 시속 442km/h(275mph)의 '울티미트 에어로2'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SSC사는 올해 431km/h의 부가티 '베이론' 이전엔 기존 412km/h의 속도를 발휘하는 '울티미트 에어로'로 가장 빠른 양산차 기록을 보유했었다.

신형 울티미트 에어로2는 6800cc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 13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까지 발휘하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며, 가격은 97만 달러(약 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탄소섬유 타이어휠, 3개 디스크로 이뤄진 탄소 클러치 등 차체를 더욱 경량화할 수 있는 소재를 늘려 부가티 '베이론'보다 중량이 훨씬 적은 1179kg에 불과하다. 패들시프트는 옵션으로 적용된다.

신형 울티미트 에어로2를 디자인한 제이슨 카스트리오타는 "제트 모양의 후면 스포일러가 신 모델에서 특징적일 것"이라며 "이는 공기의 흐름과 저항을 줄이고 차의 속도를 안정적으로 향상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부가티는 독일 폭스바겐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Wolfsburg) 주행시험장에서 독일 공인시험검사기관(TUV)과 기네스기록 관계자들을 초청, 공식적으로 베이론의 최고속도(431km/h) 기록달성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타이어 등 안전규격에 맞춘 양산차의 최고속도는 415km/h, 기존 베이론 기본형 모델의 최고속도는 407km/h였다.

최인웅 기자 | 10/10 16:28 | 조회 10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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