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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한국 디자이너들 ‘BMW 구겐하임 연구소’ 디자인 담당에

재치있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2011년 미국 문을 여는 디자인연구소 그래픽 디자인 책임

↑BMW코리아는 BMW그룹이 독일 구겐하임 재단과 손잡고 ‘BMW 구겐하임 연구소'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구겐하임 연구소의 그래픽 담당사로 한국 그래픽 디자인 회사인 '슬기와 민'이 선정됐다. 슬기와 민의 최슬기(사진 오른쪽), 최민 디자이너.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가 BMW그룹과 구겐하임미술관으로 유명한 미국 구겐하임재단이 개설한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그래픽 디자인 담당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그래픽 디자인 회사인 '슬기와 민'이 오는 2011년 하반기 미국에 문을 여는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그래픽 디자인을 맡게 됐다.

BMW그룹은 "'슬기와 민'이 지적 설계와 더불어, 재치 넘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복잡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인정해 BMW구겐하임 연구소 디자인 담당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편안함에 맞서다 도시 속의 당신(Confronting Comfort: The City and You)'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주요 도시 생활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할 계획이다.

'슬기와 민'은 지난 2001년 미국 예일대 재학 중 만난 두 디자이너가 서울에 설립한 디자인 하우스로 각종 문화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슬기와 민의 최슬기와 최민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진행한 가장 건설적인 도전 과제를 맡겨준 BMW 구겐하임 연구소에 감사하다"면서 "강렬하고 즐거운 그래픽적 특징을 활용해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목적을 함께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BMW 구겐하임연구소는 방문 도시 별로 행사와 워크샵, 공개 토론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번 미국 연구소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2대, 3대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총 6년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프랭크 피터 아른트 BMW그룹 경영위원회 이사는 "BMW 그룹은 40여 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국제적인 문화 협력 활동을 진행해 왔다"면서 "예술과 과학을 대표하는 수많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BMW 구겐하임 연구소 공동 프로젝트가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 10/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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