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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경남] 창원 ‘예술디자인조명’ 새로운 도시 연출

▲ 창원시 더시티세븐쇼핑몰 전경 (사진제공: 창원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창원시가 도시 조명의 기능적 측면을 뛰어넘어 예술디자인조명의 적극적인 도입에 나섰다.

창원시는 “이제껏 조명은 도시 내 가로 또는 공원 등을 밝히는 기능적 측면이 절대적이었으나 이런 기능을 탈피하고, 도시 공간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적 품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예술 디자인 조명을 이용해 새로운 도시 공간을 연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한 체계적 추진을 위해 먼저 세계 야간경관조명의 수도인 리옹시(Lyon, 프랑스 2대 도시)에서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리옹 빛 축제(Fete des Lumieres)’에 초대 도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리옹시에서 아시아권 내 1개 도시를 ‘빛 축제 초대도시’로 물색 중인 가운데, 도시경쟁력이 높고 경제활동이 활발한 창원시와의 교류를 희망한 것.

창원시는 빛 축제 행사를 통해 창원시와 관내 기업을 홍보하고, 리옹 빛 축제의 우수 조명작품을 내년 창원시 대표축제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세계적인 예술조명 전문가인 알랭귈로(Alain Guilhot)를 창원으로 초청해 통합 창원시 야간경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자문을 받을 예정이며 창원시에서 개최하는 축제의 예술조명분야 총감독 제의를 검토 중에 있다.

허종길 창원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지난 16일 프랑스 샤르트르(Chartres)에서 개최된 2010 LUCI(세계도시조명연합) 세계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명 전략을 통한 도시 발전 합의서인 ‘LUCI 헌장’에 서명함으로써 명실상부 세계적 야간경관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조명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PLDA(LUCI산하 조명디자이너협회)의 자문, 세계적인 조명기업들(슈뢰더, 필립스, 쏜 등)과도 상호협력과 각종지원을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09월 30일 (목) 20:00:06 정인선 기자  jis@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