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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2010, 캄파나(Campana) 형제의 신제품

캄파나 형제가 선보이는 2010 신제품

남미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페르난도(Fernando)와 움베르토 캄파나(Humberto Campana) 형제가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다.


‘바바리안(Barbarians)’ 연작 중 캄파나 형제가 디자인 한 의자 “Leatherworks’(왼쪽)와 수납장인 ‘Cabana’(오른쪽), 이미지 출처: dezeen


‘바바리안(Barbarians)’ 연작 중 캄파나 형제가 디자인 한 테이블 ‘Cotto’와 조명 ‘Campana’, 이미지 출처: dezeen

얼마 전 막을 내린 밀라노디자인위크(Salone del Mobile furniture fair)에서 선보인 캄파냐 형제의 가구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에드라(Edra)에서 출시된 제품 중 일부이다. ‘바바리안(Barbarians)’이라고 불리는 이 가구 연작에는 소파와 테이블, 펜던트 조명, 커피테이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야만인을 뜻하는 이름처럼 가구들은 자연적 소재와 색상을 활용했다. 에드라 사에서는 이 가구들을 통해 근대 문명에 대한 메타포를 드러내고, 대지와 불, 숲과 같은 원시적 요소들을 상기시키며 현대 사회를 비틀어 보고자 했다고 한다. 캄파냐 형제의 기발한 상상력은 이런 기대에 부응해 마치 원시의 덤불 같이 생긴 수납장과 투박하게 갈라진 대지 같은 테이블, 중세의 갑옷을 연상시키는 조명기구와 의자를 만들어 냈다.


캄파나 형제의 벽걸이형 조명 ‘깨져버린 꿈들(Broken Dreams)’, 이미지 출처: dezeen, © Estudio Campana

이탈리아의 유리제품 브랜드인 베니니(Venini)에서는 3 개의 독특한 조명 연작이 새로 출시됐다. 색색의 유리 파편과 작은 유리 동물 모형들을 덧붙인 벽걸이형 조명 ‘깨져버린 꿈들(Broken Dreams)’, 브라질 전통 인형에 기반한 형상들을 덧붙인 샹들리에 ‘희망(Esperança)’, 등나무를 엮어 만든 형상에 유리를 끼워 넣은 조각인 ‘붓꽃(Lirio)’이 바로 캄파나 형제가 이번에 출시한 조명이다. 캄파나 형제가 종종 선보여 왔던 실험적 가구 작품의 연장선에 놓인 ‘바바리안’보다 캄파나 형제 특유의 일상적이고 기성화된 자료를 차용하는 특성을 더 잘 보여주는 이 조명 연작에는 ‘유리 경험(Glass Experiences)’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이 별칭처럼 유리를 투과해 쏟아지는 빛은 이질적이고 낯선 형상들과 결합하며 다양한 인생의 굴곡진 경험을 보여준다.


캄파나 형제의 샹들리에 ‘희망(Esperança)’, 이미지 출처: dezeen, © Estudio Campana


캄파나 형제의 등나무 조명 조각 ‘붓꽃(Lirio)’, 이미지 출처: dezeen, © Estudio Camp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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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 dezeen: Barbarians dezeen: Venini
2차 출처 : 디자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