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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화성시 '유니버설 디자인' 뜬다

충남도청, 市공공시설 벤치마킹
"약자 배려한 공간 좋은 본보기"  
    

▲ 화성시가 ‘화성시 복합복지타운’ 화장실에 설치한 휠체어 장애인용 거울.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디자인, 즉 ‘유니버설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충남도청 공무원이 화성시를 찾았다.
 
지난 2일 충남도청 건축도시과 공공디자인팀 공무원 등 도청 직원 5명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화성시 복합복지타운(화성시 능동 소재)을 방문했다.

화성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를 제정, 현재 모든 공공시설에 의무 적용하고 있다.

이날 충남도청 관계자들은 정승호 화성시 공공시설과장의 디자인 설명과 그동안의 추진실적 등을 듣고, 센터 내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공간을 살펴봤다.

이들은 복도에 설치된 핸드레일, 휠체어 이동을 위해 없어진 문턱,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쉽게 문을 열도록 낮게 달린 스위치, 휠체어에 앉아서도 쉽게 거울을 볼 수 있는 화장실 등 약자를 배려한 공간을 둘러봤다.
 
충남도청의 한 직원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평범한 공간들이 신체적 약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며 “충청남도에서도 이들을 위한 배려 공간을 많이 조성해 유니버설 디자인의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15일 ‘함께하는UD실천연대(이하 UD연대)’가 주최하고 한국, 영국, 일본이 참여하는 ‘2010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 국제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화성시의 UD(유니버설 디자인)적 도시 건설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0년 09월 06일 (월)  박장희 기자  jjang362@su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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