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산업

3D태블릿까지… 놀라운 한국기술

아이스테이션, 세계 첫 3D태블릿 발표

한국아이닷컴 이병욱기자 wooklee@hankooki.com  사진=임재범기자 happyyjb@hk.co.kr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3D 태블릿이 공개됐다.

종합 컨버젼스 단말기업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www.i-station.co.kr)은 31일 조선호텔에서 '2011 전략제품 발표회'를 갖고, 3D 태블릿 'Z3D'와 미니 태블릿 '버디(Buddy)', '듀드(Dude)' 등 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태블릿 3종은 모두 개방성이 높고 모바일 인터넷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제(OS)를 채택했으며, 무선인터넷(Wi-Fi), 블루투스, FM라디오 등을 지원하고, 초고화질 풀 HD영상을 구현하는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지난 2008년부터 출시를 준비해온 'Z3D'는 언제 어디서나 화려한 3D 입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첫 3D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아이스테이션의 미래비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7인치 크기의 정전식 터치스크린 화면은 편광방식의 3D패널을 탑재해 기본 제공되는 3D안경을 통해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 2D영상과 3D영상의 전환이 가능하다.

학습용 태블릿 '버디'는 EBS 다이렉트 다운로드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고 교육 및 진학 컨설팅 서비스, 시사 전자사전 기능 등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학습전용 미니 태블릿이다.

5인치 크기의 화면은 인터넷 강의 및 동영상 재생, 모바일 인터넷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아이스테이션 태블릿 3종 중 9월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

프리미엄 미니 태블릿 '듀드'는 블랙과 골드 컬러를 감각 있게 배치한 하이그로시한 바디를 채용,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버디'와 마찬가지로 5인치 화면에 3메가 카메라 및 DMB, TV-Out, HDMI, G-Sensor 등의 프리미엄 기능과 오피스 문서를 볼 수 있는 문서 뷰어 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에 위치 기반 서비스의 GPS까지 있어 지도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스테이션의 모기업인 케이디씨그룹의 김태섭 회장은 이날 "3D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않겠다는 것이 회사의 확고한 신념"이라 밝히며 "PMP 기능에 충실하며 다양한 정보활용을 위한 공개형 OS의 채택 그리고 모든 제품에 3D라는 멋진 포장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영화 '아바타'의 열풍 훨씬 이전인 2008년부터 3D단말의 출시를 준비해 왔다"면서 "오늘 첫 선을 보인 세계 최초의 3D태블릿 'Z3D'는 아이스테이션의 미래 비젼과 세계최고의 3D 디스플레이 기술이 녹아 있는 아이스테이션의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디씨정보통신은 1972년도에 설립된 중견 IT기업으로 지난 2004년 3D사업에 첫 진출해 불과 3년 만에 20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며 3D장비 및 부품, 단말, 콘텐츠 사업 등 3D매출로만 올 한해 전사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8/31 15: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