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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서울시, 친환경 가로등 ‘솔라LED 조명등’ 상용화 연구개발 추진

솔라 LED 조명등 이미지 
 
(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08월 30일 --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 가로등인 ‘솔라LED 조명등’ 상용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솔라LED 조명등은 전력은 태양전지로 공급하고 조명등은 저전력 소비 LED로 구성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앞서 태양광 가로등이 보급되었지만 광속이 기존광원에 못 미치고, 겨울철과 장마철에 일조량 부족으로 점등이 안 되거나, 설치한 뒤 모듈과 축전지 등이 노후·훼손되었어도 유지관리 비용 등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시설물 사후관리 등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존 태양광 가로등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한 조명등을 시범 제작하여 솔라LED 조명등의 상용화와 2020년 서울광원의 공공부문 LED교체 100%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솔라LED 조명등의 특징은 첫째, 점등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청정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하므로 선로 매설작업이 필요 없어 전선매설 및 배선이 곤란한 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다.

둘째, 태양전지패널에 태양광을 따라 움직이도록 한 저소비 전력 태양광 추적장치를 달아 일조량이 적은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도 정상동작 가능하도록 하였다.

셋째, 무선통신 원격제어를 통해 전력 저장량과 LED조명의 점등 여부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인 운영 가능하도록, 감시카메라를 장착하여 보안시스템 기능을 강화하였다.

넷째,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이용하여 사이클 수명이 2000회 이상 가능한 축전지 사용으로 기존 가로등에 비해 수명을 향상시켰다.

이번 사업은 2010년 8월에 시작하여 총 3호기(10기)가 설치되어 실증 작업이 진행된다.

1호기(2기)와 2호기(2기)는 KIST내에 설치하여 소비전력, 조명등의 높이, 원격제어방식 등 기능 측면을 집중 실증하고 결정된 기능 규격과 디자인은 최종 3호기(6기)에 적용하여 11월 2010 서울 G20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코엑스 주변에 설치해 외국 국빈 및 시민에게 선보임으로써 저탄소 그린에너지 도시를 선도하는 서울의 녹색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 녹색기술(GT) R&D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녹색기술개발 공동협력 MOU를 체결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및 관련 요소기술을 보유한 기업체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업무총괄, 연구비 일부 지원 및 장소를 제공하고 KIST는 개발연구, 시설설치 및 운영, 실증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김영성 서울시 녹색정책담당관은 “서울시는 이번 솔라LED 조명등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우선 서울시내 공원 등을 솔라 LED조명등으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를 연간 3만 CO2톤을 감축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