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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영국 여성복 시장 이젠 ‘뚱녀’ 가 이끈다

영국 의류시장의 견인차: “뚱녀파워” ............KOTRA

- 지난 5년간 여성복 대형사이즈 45% 증가 -
- 18+ 사이즈, 의류시장 이끄는 견인차 역할 -
- 비만증가로 '오버사이즈' 의류시장은 날로 성장세 -


□ 영국 의류시장의 현주소

ㅇ 시장조사전문기관 민텔의 최근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영국의 “plus sized" 의류시장은 전례없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지난 5년간 45%나 성장했으며 영국 여성의 4분의 1 정도인 62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사이즈 18 이상을 입는 것으로 밝혀짐. 여성의류 전체시장과 남성의류시장은 각각 15%와 6% 대의 성장에 그친데 반해 엄청난 기세로 성장한 오버사이즈 여성의류시장을 두고 원인을 찾고자 관련업계는 분주한 상황이며 동시에 대형 의류브랜드 디자이너들은 이를 반영해 대형사이즈 제품을 속속 출시함. 또한 패션계에도 이같은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돼 뚱뚱한 모델을 기용한 광고마케팅이 갈수록 늘어난 추세임.

  - 지난 5년간 오버사이즈(18+) 여성의류시장은 45% 성장해 38억 파운드 규모에 육박.
 - 같은기간 여성의류 전체시장은 15%대의 성장에 그침.
  - 오버사이즈 남성의류시장은 6%대의 성장으로 19억 파운드 규모로 성장. 

ㅇ 민텔의 수석패션분석관 타마라 센더 씨는 “비만율이 날로 높아지는 것은 뚱뚱한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이고 그들은 체형에 맞는 대형 사이즈의 옷을 요구할 것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3분의 1은 XL 사이즈를 입기 때문에 이들은 더 이상 소수라고 볼 수 없다. 시장 또한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황금시장으로 봐야 하며 업계는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음.


 

□ 영국의 여성의류시장 분석

ㅇ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많이 팔리는 사이즈는 12임. 31%의 여성들이 이 사이즈를 고수함. 그 다음은 14 사이즈로 알려짐. 그러나 1100만 명에 달하는 여성들, 다시 말해 전체여성인구의 40%에 달하는 사람들은 16 이상의 사이즈를 사는 소비층임.

ㅇ 따라서 이들 거대인구를 거느린 대형사이즈 의류시장은 그 수요가 날로 높아만 갈 전망이지만 정작 시장은 이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실정. 때문에 “시장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라는 불평과 우려가 업계 전반에 걸쳐 제기되는 상황

ㅇ 18 사이즈인 여성의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사이즈를 보유한 상점들이 절대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의류업계가 오버사이즈 고객들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으로 풀이됨.

ㅇ 더 나아가 10명 중 4명은 매장에서 구할 수 있는 18+ 사이즈 옷은 중소형 사이즈과 비교할 때 외관상 (디자인과 패션 등) 매우 떨어진다고 답함. 이는 대부분 의류 브랜드들이 제품 개발에 있어 대형사이즈는 아직도 “niche product" 일 뿐이라고 여기기 때문임.

ㅇ 이 때문에 의류패션업계에서는 대형사이즈 또한 “슬림”모델의 제품들과 같은 수준의 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의 다양화를 이루는게 시급하다고 함.

□ 실제사이즈와 표기사이즈는 달라

ㅇ Vanity Sizing 이란 글자그대로 “허영심을 조장하는 사이즈” 또는 “허망한 사이즈”로서 의류업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마케팅기법임. 실제로는 큰 사이즈라도 제품에는 이보다 조금 작은 치수의 사이즈표기를 해놓아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나도 슬림한 옷을 입는다” 혹은 “다이어트에 성공했네”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게 목적. 사람의 심리를 꿰뚫은 성공적인 마케팅기법 중 하나이지만 이것이 유발하는 부작용도 많음.

ㅇ Vanity Sizing 은 의류업계 전반에 걸쳐 이행되는 것으로 실제 시장의 사이즈 파악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일으킴. 전문가들은 의류업계가 “현실적 몸매”의 여성들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허망한” 몸매(모델급 허상적 몸매)를 위해 만든 듯한 옷들만 내놓는 것은 바로 업계 스스로 착각에 빠진 결과라고 분석하고 주범을 Vanity Sizing 이라고 지목함. 즉, 소비자의 허영심을 조장해 물건을 팔기 위해 쓰기 시작한 거짓사이즈표기가 업계 스스로 시장에 대한 몰이해를 가져왔다는 것. 영국의 여성의류시장에서 Vanity Sizing 은 시중유통의류제품의 약 절반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ㅇ 소비자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44%의 소비자들은 매장마다 다른 기준의 사이즈 표기법을 적용하는 듯한 상황에 대해 불만이라고 답했으며 40%에 달하는 소비자들은 표기된 사이즈가 자신에게 정말 맞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입증된” 몇몇 매장에서만 구매한다고 밝힘. 이는 소비자들이 표기보다는 경험에 의존하게 됨을 의미해 따라서 결과적으로 특정매장, 또는 특정브랜드 제품만 단골구매를 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게 된다는 것임.

ㅇ Vanity Sizing 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은 중저가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남. 중저가 브랜드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약 48%가 이들 제품에서 사이즈 표기의 통일성이 결여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음. 초저가 브랜드에서는 42%, 고가 브랜드에서는 38%로 각각 조금씩 낮았음. 이같은 Vanity Sizing 의 여파로 인해 실제 소비자들이 가지는 “자신의 사이즈”에 대한 구매 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음.

□ 오버사이즈시장의 성장요인?

ㅇ 오버사이즈 의류시장이 초고속성장한 것은 아무도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몇가지 분석을 내놓음. 영국 소매협회에서는 다년간 소비자심리와 구매패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의 경제위기로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봄. 호황기에는 날씬한 여성상이 선호되는 반면 불황기 혹은 전시와 같은 위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풍만한” 여성상이 대세로 각인되는 현상이 있는데, 실제로 불황이었던 2008년 말, 2009년 시즌에 맞추어 영국 패션업계에서 “현실적 몸매”를 강조하며 일반인을 광고에 기용하거나 뚱뚱한 모델을 쓰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고 미인선발대회에서도 뚱뚱한 여성이 선전하는 등 뚱뚱한 몸매가 호평을 받는 토대를 구축했음. 또한 사회적 현상으로 실제 불황기에는 비만인구가 급증하기도 함. 따라서 실제로 영국의 여성들이 최근 뚱뚱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음. 또 한가지는 앞서 설명한 Vanity Sizing의 폐해로 그간 뚱뚱한 몸매의 실상이 사이즈 표기법으로 인해 감춰져 왔다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현상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그러나 원인과 현상의 실체가 무엇이든, 분명한 것은 “오버사이즈”가 더 이상 소수가 아닌 주류로 부상했다는 점이며 뚱보 인구가 많았지만 감춰져 있던 것이든, 아니면 실제로 많아지는 것이든 이제는 틈새시장에서 거대시장으로 당당하게 탈바꿈했다는 점이라 할 것임. 영국의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부분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음.

자료원 : 민텔, BRC 등 현지시장분석기관 및 코트라 런던KBC 자체조사 종합

http://bit.ly/cyu1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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