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업

직업탐방 - 온라인광고기획자

광고수주 영업부터 전략수립까지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온라인광고기획자

포털사이트에 검색어를 입력해서 얻게 되는 결과는 광고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보다 많은 부분이 광고에 해당한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포털사이트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광고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광고기획자는 오래된 직업이지만, 온라인 시장만을 특화하여 광고를 대행하는 직업이 등장한 건 불과 10년도 되지 않는다. 온라인광고기획자는 온라인 광고를 운영·관리하고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한 영업을 하는 등 온라인 광고 전반에 대한 기획을 담당한다.

» 양우철씨 

온라인광고대행사 (주)이엠넷에서 3년째 온라인 광고기획자(AE)로 일하고 있는 양우철(32·사진)씨에게도 온라인 광고는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낯선 분야였다. “대학에서 경영정보학(MIS)을 전공하면서 ‘인터넷 마케팅’이란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는 회사 직원들이 정리해서 올리는 줄 알았다니까요.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인터넷 마케팅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취업도 이쪽으로 준비하게 됐어요.”

영업은 기본이고, 광고주를 직접 만나거나 제안발표를 하는 등 이들은 고객과 접점에 있으면서 실적 관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영역이 매우 넓은 편이다. “처음 입사해서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광고를 따내는 영업부터 시작했어요. 대개 신입부터 6개월 또는 1년까지는 영업업무가 주어지는데, 이 시기를 잘 참고 견디면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어요.” 입사 초기에 느끼는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1년을 견디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양씨는 “연차가 올라갈수록 영업보다는 광고 운영이나 전략 수립, 관리 업무의 비중이 높아지니까 처음부터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일하려면 전공이나 학력보다는 일에 열정이 있는지, 여기서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실제 일하는 분들은 경영학을 전공한 분들이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일은 입사하고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분야예요.”

앞으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국내 광고대행사의 국외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외시장에서의 채용은 현지 채용을 위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과장급 이상의 관리자들은 국내에서 현지로 파견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은 온라인 광고 방식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개척할 것이 많은 시장입니다. 장차 온라인광고기획자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실력을 미리미리 키워두면 좋을 거예요.”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취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업탐방 - 큐레이터  (0) 2010.08.20
직업탐방 - 창작애니메이션 기획자  (0) 2010.08.20
직업탐방 - 아트토이 디렉터  (0) 2010.08.20
직업탐방 - 북아티스트  (1) 2010.08.20
직업탐방 - 증강현실엔지니어  (0)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