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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아이코닉스, 웹 애니메이션 신장르 개척

꼬마 펭귄 `뽀로로`로 국내 아동 교육용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 온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가 이번에는 웹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아이코닉스는 웹을 전문 유통 채널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애니메이션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초 TV 방영물과는 다른 플랫폼을 활용한 아이코닉스의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T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웹 애니메이션 사업은 한 때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플래시 애니메이션하고는 다르다. 실제 TV방영 및 극장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콘텐츠지만 오직 온라인상으로만 서비스한다는 게 `BT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TV 일변도의 애니메이션 서비스 플랫폼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등 미디어 서비스 채널이 늘면서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애니메이션 서비스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는 취지다. 특히 기존 영상물을 재활용하지 않고 `뽀롱뽀롱 뽀로로` `치로와 친구들`과 같은 기존 유아교육용 콘텐츠와는 사뭇 다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일 대표는 “웹의 특성을 살려 작가들의 상상력과 표현이 살아있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의 성격을 살린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전자신문 | 지면일자 20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