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시각

SK텔레콤, 레드닷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분야 9개 부문 수상

SK텔레콤은 T브랜드의 브랜드 경험 디자인 활동이 독일 레드닷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디자인 2010’ 분야의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9개 부문에서 수상한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니션 디자인 분야’는 제품과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인 디자인 요소로 표현한 제품에게 부여되는 상이다. 기업디자인, 애드버타이징, 애디토리얼, 매거진스 앤 데일리프레스 등 총 22개 영역이 있다.

국내 기업이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상을 받은 사례는 많았지만 최근 들어 각광 받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브랜드 경험 디자인 활동으로 9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SK텔레콤 T가 최초이다.  브핸드 경험 디자인 활동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의 감성과 철학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1. animal, T


대기업의 딱딱한 브랜드 이미지를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친근하게 풀어나갔다.
디자이너(제로퍼제로)는 원래의sk telecom 로고T에 창조적인 감성을 부여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여러 동물의 이미지를 로고의 형태와 절묘하게 연결시켜 기업과 소비자를 가깝게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실생활에서 가까이 두고 좀 더 편안히 즐길 수 있는 souvenir등으로 제작되었다. 

2. TB Logo type


SK텔레콤의 무선통신 대표브랜드 T와 유선통신 대표브랜드 B를 결합하는 디자인 컨셉의 TB 브랜드가 탄생하였다. T와 B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고객과 기업의 뜻이 하나되는 브랜드의 철학을 공유하여 시각적으로도 유사성을 유지하였다. TB 브랜드는 유선과 무선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통신 세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3. T flagship store wall


flagship store는 “단순히 핸드폰을 파는 곳을 넘어선 다양한 Device & Brand를 Communication하는 공간”이란 컨셉에서 계획 되었다. 이는 최근 회사가 지향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 ‘T’의 Culture brand화 작업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이다. 이런 이유로 Wall Graphic 역시 기존의 서비스 중심적인 표현이 아닌 ‘T’가 가져야할 이상적인 개념을 그래픽화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소비자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즐거움을 주는 ‘T’의 모습을 일러스트화 하여 Shop의 한쪽면을 구성 하였고, 반대편에는 기술적인 이상을 뜻하는 사업영역의 카테고리를 전면 Fa�ade의 표현요소와 결합하여 Graphic화 하였다.

4. T room

2010년 10월 1달간 한시적으로 서울의 가장 트렌디한 지역인 ‘가로수길’에서 T팝업스토어를 운영하였다. 광고, 포스터 등 기존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강렬한 존재감을 전달할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하였으며 브랜드 색상인 레드와 오렌지를 밖과 안에 적용하여 브랜드의 감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오렌지색의 티백을 포함하여 내부의 모든 아이템에 오렌지색을 적용하여,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모든 고객들이 한 눈에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1달의 운영 기간 동안 오프닝 파티, Thanks Orange-giving Day, 할로윈 파티 등을 진행하면서 25,000여 명의 고객들의 방문과 수백건의 블로그, 트위터 포스팅을 유도하였다.

5. T stadium

 
축제인 월드컵을 주제로 팝업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면적, 높이, 건축시간의 한계 속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고,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인 월드컵을 소비자들이 기업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크롭된 축구 스타디움의 요소와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붉은 밴드를 수직화된 패턴을 활용하면서, 브랜드 색상인 레드 컬러를 활용하여 브랜드의 감성과 축구의 역동성이 잘 조화된 공간을 연출하였다. 축구팬의 염원이 담긴 메시지 카드가 건축외관에 입혀지면서 월드컵 기간동안 변화되는 공간에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더해, 브랜드와 기업의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어진다.

6. T Shopping bag

T 쇼핑백은 Flagship store를 위해 만들어진 쇼핑백이다.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매장 밖의 혼잡한 거리를 걸을 때 불특정 다수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T 쇼핑백을 우연히 마주친 바쁘고 치친 일상을 살고 있는 누군가가 가벼운 미소를 짓거나 작은 마음의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위트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하였다. IT 기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서비스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쇼핑백의 재질을 자연스러운 질감을 보여주는 재생지를 활용하였다.

7. Week & T playing card


Week&T는 한 주(Week) 동안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 SKT의 문화프로젝트이다. 2009년 Week&T의 다양한 행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던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작된Week&T playing card는 게임을 즐기듯 적극적으로 삶을 탐험하라는 메시지로써, 고객들의 2010년이 즐겁고 새로운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Week&T의 주제인 젊음(Youth), 일상(Every day), 감성(Emotion), 축제(Festival)를 모티프로한 아이콘들을 트럼프 카드의 스패이드, 다이아몬드, 클로버, 하트에 대치하여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카드의 패키징은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리본’ 모티프이며 Week&T 행사 소개 등 간단한 안내를 담은 instruction이 함께 담겼다.


8. Tissue

T에서 발행하는 새로운 이슈'라는 뜻과 함께, 티슈처럼 한 장씩 가볍게 뽑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차별적인디자인의 브랜드 매거진북이다.

9. Design Street Week & T

T는 브랜드의 감성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Week & T라는 브랜디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10월 대한민국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는 디자인 올림픽이 열렸으며, 시내 곳곳의 디자인 명소에서는 장외전시인 Design Street Week & T가 열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50명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서울 구석구석의 디자인 스팟 201곳에서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주차금지 표지판을 세워 운전자에게는 주차금지 정보를 보행자들에게는 이곳이 디자인 스팟임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T 브랜드는 Week & T의 아이덴티티인 빨간 리본 형태의 철체 보드를 디자이너에게 주고, 상단 원형 구멍을 디자이너 각각 주차금지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채우도록 하여 표지판 자체가 훌륭한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여, T 브랜드의 감성을 서울시 전역에서 전달하면서 서울시를 아름답게 하는 공공디자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출처 : 디자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