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정신 돋보이는 폰트

01.Base 트루타입(Truetype) 폰트는 볼드(Bold) 타입 폰트로 굉장히 실험성이 두드러진 타입 페이스(Typeface)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 파비안 드 랭(Fabian De Lange)에 의해 디자인된 01.Base는 첫 느낌이 대양을 누빌 아기고래 한마리가 다양하고 깜찍한 포즈를 보여주는 듯 하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http://www.behance.net/gallery/01_BASE/583294

흥미로운 것은 타입 페이스 상 알파벳 형태를 직관적으로 식별하긴 어려울 것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안정적이고 재밌게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볼드타입이라 본문체로 쓰기엔 가독성은 매우 낮지만 글자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존재해도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를 갖추고 있는 까닭에 타입페이스의 확장성은 이상적인 측면이 강해 보인다.

독특하면서 임팩트한 인상을 주고 싶은 포스터나 자신만의 개성표현을 추구하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티셔츠 제작에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 할 수 있겠다. 무료폰트인 01.Base는 여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김현욱 버즈리포터 |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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