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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천연염색 대표소재로 울(양모) 급부상

태연, 국내 첫 천연염색 양모니트 상품개발, 양모소재 천연염색 활용 촉진 될 듯


천연염색 양모니트 제품  
 
천연염색을 대표하는 소재로 울(양모)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내수 소비시장(패션제품)은 면, 마, 견 섬유 등의 소재로 한정돼 왔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 양모를 소재로 한 천연염색 제품이 상용화됨에 따라 천연염색 제품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천연염색 공방 태연(대표 조영숙)은 고급 천연소재인 특수가공 양모원사를 사용해 신축성을 지닌 천연염색 니트 의상을 개발, 패션화하는 사업을 기획해 최근 큰 성과를 올렸다. 태연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디자인패션 1인 창조기업육성사업에 참여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업체로 선정됐고 최근 천연염색 양모니트웨어 제품의 상품화에도 성공한 것이다.
 

천연염색 양모니트 제품(태연)

태연은 어덜트 여성의 모던하고 엘레강스한 감각을 바탕으로 40대 후반부터 60대 중반까지 고감도의 패션 감각을 지닌 소위 머츄어레이디(Mature Lady, 성숙한 여성)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태연의 니트제품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천연염색 특유의 은은한 색상과 더불어 항균성, 방충성, 항알레르기성 등의 천연기능성도 함께 나타낸다.

이와 관련 이 회사 조영숙 대표는 “천연염색상품의 고부가가치를 지향함과 동시에 글로벌 천연염색의 큰 시장을 리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울을 소재로 한 천연염색 제품의 상용화가 필수이다”며 “앞으로 녹색성장과 친환경산업이 결합된 미래 산업인 천연염색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모 표면에는 큐티클(Cuticle) 층이 있고 스케일(비늘)이 있어 물의 초기 침투가 용이하지 않은데다 세탁 과정에서 축융(펠팅) 수축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양모의 천연염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태연의 제품 개발 성공으로 양모 소재의 천연염색 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저널:윤성민 기자] 뉴스일자: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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