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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깜찍한 `아이패드 미니` 내년 나온다


애플의 태블릿PC(키보드 대신 손가락 등으로 입력하는 PC) 아이패드가 7인치 미니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아이패드는 9.7인치 크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인터넷판은 중국 이코노믹 데일리를 인용해 애플이 7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의 아이패드를 내년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는 또 대만업체들이 아이패드 미니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치메이 이노럭스가 7인치 LCD디스플레이를, 캔두가 터치스크린 기술을 제공한다.

이는 태블릿PC의 최근 추세가 7인치로 굳어지는데 따라 애플도 관련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인치는 들고 다니기 편하고 문자나 동영상을 보는데도 편리해 미디어나 교육, 전자책 등 활용 범위가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다.

한편 KT에 따르면 9.7인치 아이패드는 3G와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버전 모두 10월초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KT는 동영상 감상 등으로 인한 아이패드 트래픽 급증에 감안해 대비책도 세워놨다. KT는 지난해말부터 와이파이, 3G(WCDMA), 와이브로 등 3W 통신서비스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KT는 내부적으로 아이패드를 3년 약정에 무료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이 경우 올해만 3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또는 갤럭시패드로 알려진 태블릿PC를 오는 9월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시영 기자] 기사입력 2010.08.18 16:18:50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