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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듀얼스크린 품은 컨셉트 휴대폰 디자인

휴대전화는 하나의 화면에 키패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만든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형태는 물리적인 키패드를 없애고 전면에 커다란 화면만 배치한 풀터치형 바 타입이지만 시간을 조금만 돌려보면 화면 밑에 키패드가 숨어있던 슬라이드형, 화면과 키패드를 접었다 펼치는 폴더형 등 꽤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최근 준 두(Du Jun)이라는 이름의 디자이너가 기존과는 또 다른 형태의 컨셉트를 제안하고 나섰다. 스스로 F-H라고 이름붙인 이 디자인은 소니에릭슨의 브랜드를 차용하긴 했지만 그들과 직접적인 가능성은 없을 듯하다.

이 모델은 특이하게 두개의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는 폴더처럼 상하로 열어서 쓰다가 상단 화면을 회전시키면 하단의 화면과 하나가 되는 독특한 스타일을 택했다. 평소에는 화면과 키패드처럼 두 화면을 나눠서 쓰다가 필요할 때 하나로 합쳐서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물론 위의 이미지처럼 물리적으로 분리됐던 화면이 붙을 수는 없겠지만 활용에 따라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그에 맞는 형태로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솔직히 디자인 자체는 좀 과한 느낌도 없지 않고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등 컨셉트 그 자체를 위한 컨셉트로 보이는 면도 없지 않지만 휴대전화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활용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생기고 있는 만큼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의 모습으로 발전해줄지도 모를 일. 어쨌든 디자인 자체는 제법 재미있다.

김정균 버즈리포터 |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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