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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부산, '공공디자인 워킹그룹’ 온·오프라인 활기

부산의 도시 디자인을 창조하는 ‘부산시 공공디자인 워킹그룹’이 온·오프라인을 통한 학습 및 소통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워킹그룹은 시 창조도시본부 도시경관과 주관으로, 관련 부서·기관·단체 관계자 및 전문가, 시민 등이 매월 도시 디자인 관련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도시 디자인 분야의 전문지식을 넓히고 마인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는 제18차 공공디자인 워킹그룹 워크숍을 앞두고 19일까지 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의 ‘열린시정’ 코너를 통해 ‘마을 디자인과 사회적 기업(물만골 공동체 사례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도시 디자인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 중이다.

이는 지난 6월 열린 제16차 워킹그룹 워크숍에서 오프라인 회의만으로는 시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제18차 워킹그룹 워크숍의 주제를 미리 공개해 도출된 의견을 워크숍에서 토의·반영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번 제18차 워크숍은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전문가·도시디자인탐사대원·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이수 물만골 공동체 대표의 발제 및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마을 자치조직 주도로 자연생태 마을을 가꾼 물만골 생태공동체의 사례를 이용해, 최근 도시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커뮤니티 디자인과 사회적 기업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된 부산시 공공디자인 워킹그룹은 도시공간과 소통의 문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디자인, 생태문화도시 조성 등에 관한 국내·외 우수 사례 등을 탐구하는 등 도시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지난 4월에는 ‘부산과 시카고간의 화상회의’를 개최해 90년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낸 시카고시의 공동체미술(커뮤니티 아트) 사례발표 및 부산시 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워킹그룹은 도시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참여로 이루어지는 열린 조직”이라고 밝히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우수 의견에 대해서는 소정의 문화상품권도 지급하고 있다”며 온라인 정책포럼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51-888-8142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heraid@newsis.com
| 기사입력 2010-08-18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