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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부산 23m 실내음악분수 새명물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설치

최근 부산롯데백화점 광복점이 25일 오픈하는 아쿠아몰에 세계최대규모 실내 음악분수인 아쿠아틱 쇼 시연회를 개최했다. 제작비 100억 원이 들어간 음악분수가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명동’으로 불리는 광복동 입구에 볼거리 하나가 늘었다. 25일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패션월드’ 동에 세계 최대 실내 음악분수인 ‘아쿠아틱 쇼’가 선을 보인다.

이 시설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의 대상이었다. 공사비만 100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실내 음악분수로 국내 조형물 중 ‘명물’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기 때문.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실내 음악분수는 미국 뉴저지 주 ‘시저 애틀랜틱 시티’ 복합단지에 설치된 것으로 물줄기 최대 높이는 15m다. 그러나 아쿠아틱 쇼는 최고 높이 23m인 물줄기와 대형 비디오 프로젝터, 화려한 무대조명, 박진감 넘치는 음향장비를 자랑한다. 높이 21.6m 직경 8m 물기둥 속에 비치는 다양한 레이저 쇼는 환상 그 자체다.

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동아일보 2010-08-18 03:00  2010-08-1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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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광복점 100억 투입..23일부터 '아쿠아틱 쇼' 가동
높이 21.6m 직경 8m 물기둥 속서 화려한 레이저쇼 펼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음악분수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동 패션월드동에 있습니다."

오는 23일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패션월드동에 세계 최대의 음악 분수인 초대형 '아쿠아틱 쇼(Aquatique Show)' 설치돼 쇼핑객을 물론 일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쿠아틱 쇼'는 공사비만 1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실내 음악분수로, 23m 높이의 물줄기와 대형 비디오 프로젝터, 600와트의 화려한 무대조명, 박진감 넘치는 음향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분수 쇼는 물론 높이 21.6m, 직경 8m의 물기둥 속에서 비친 다양한 레이저 쇼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의 실내 음악분수는 미국 뉴저지의 '시저 아틀랜틱 시티 (Caesars Atlantic City)' 복합단지에 설치된 분수로, 물줄기의 최대 높이는 15m에 그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측은 '아쿠아틱 쇼' 운영을 전문 예술감독과 쇼 디자이너에게 맡겨 음악과 물줄기의 움직임, 영상과 조명, 문화 콘텐츠 등을 종합적으로 기획하도록 해 기존 분수쇼와 차별화된 '명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실외에 설치되는 기존 분수와 달리 물 튀김 현상과 소음을 크게 줄인 실내 시설물로 제작해 웅장하고 집중도 높은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틱 쇼는 세계 최고의 음악분수 제작사인 프랑스 '아쿠아틱 쇼 인터내셔널'에서 직접 설계와 제작을 담당했다.

다양하게 프로그램된 워터커튼에 360도에서 투영되는 환상적인 동영상이 상영되고, 최대 18m까지 물을 분사할 수도 있다.

또 직경 15m의 원형 수조는 음악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때에는 수조 위에서 비보이 공연, 밴드, 패션쇼 등의 문화공연도 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아쿠아틱 쇼 공연 프로그램의 소프트웨어는 아쿠아틱 쇼 인터내셔널 본사 서버에서 원격 지원하며, 프로그램의 이상유무와 특이점 등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설풍진 점장은 "아쿠아틱 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상징물"이라며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많은 관람객과 쇼핑객들이 찾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