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패션

‘로라애슐리’ 국내 상륙

英 다이애너비 애용 인테리어ㆍ패션 브랜드 ‘로라애슐리’ 국내 상륙

고(故) 다이애나 영국 황태자비가 애용했던 인테리어ㆍ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라 애슐리’가 이달부터 국내에 선보인다.

침장류 제조업체인 보라인터내셔널(대표 오세구)은 이달 울산과 부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8개 매장에서 로라 애슐리를 런칭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라 애슐리는 크게 가구와 침장류 등 인테리어제품으로 구성된 홈퍼니싱과 여성의류 등 2개 분야. 패브릭과 가구에 이르는 인테리어라인은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160여명이 제안하는 룸셋(Room-Set), 의류는 홈웨어와 크로스 코디의 시티룩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홈셋은 가구 벽지 커튼 카펫 전등에 이르는 토털 홈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보라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적 생활환경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유럽 혹은 영국풍 스타일링을 코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로라 애슐리는 모던하고 편안하면서도 격조를 잃지 않는 자연주의풍의 제품“이라며 ”가구, 패브릭, 의류, 인테리어를 망라한 토털 홈 제품군을 국내에 출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로라 애슐리는 한 때 아시아 판권을 가진 일본을 거쳐 간접적으로 일부 라인만 들어왔으나 이번 국내업체가 영국본사와 직접 계약에 성공, 전 라인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게 됐다. 보라인터내셔날은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개점에 이어 이달 24일 부산광복점, 내달 초 대구역사점 및 서울 소공본점, 10월 말 대전점 등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100평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로라애슐리코리아를 설립한 보라인터내셔날 오세구 대표는 ”로라 애슐리의 철학은 중세유럽의 무거운 권위을 좇는 스타일이 아니라 장미와 각종 꽃들이 피어난 유럽의 정원에서 편안하게 행복을 즐기는 인간정신의 자유를 담고 있다“며 ”진정한 유럽의 라이프 스타일링이 무엇인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헤럴드생생뉴스 | 기사전송 2010/08/17 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