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간판으로 거리를 디자인하다

고양 일산 중앙로 간판정비, 상인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 중앙로 간판으로 거리를 디자인하다 ⓒ고양시

고양시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과 옥외광고물 인식변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일산서구 간판정비 시범사업이 주엽동 ‘한양상가’의 간판 철거 및 시공을 시작으로 현재 대화역 일원 ‘대화프라자’ 간판의 철거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일산동구 중앙로 일원 간판정비 시범사업이 순항 중인 가운데 일산서구 중앙로 일원 사업의 시작으로 ‘전국 최장(5.9Km)의 간판 특화거리’ 조성에 한 발 다가서게 되었다.

이번 일산서구 사업 구간 간판의 특징은 1층 파사드를 강화유리로 사용하였고, 8가지 다양한 패턴의 색상을 적용하여 간판을 고급화 및 차별화했고, 2~3층 가로형 간판은 부착 후 필요에 따라 각도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먼 거리 및 근거리에서도 간판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간판 수량 및 규격의 제한으로 야간에 전체적으로 어두워질 수 있는 거리분위기를 보완하기 위해 전면발광 및 다운라이팅이 가능한 LED를 설치하여 전체적으로 거리 분위기를 밝게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구간 내 ‘대화프라자’ 및 ‘동부썬프라자’ 건물의 경우 이번 간판정비사업과 더불어 상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외벽 도색을 실시하는 등 단지 간판만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가치와 경쟁력을 살리는 한편, 아름다운 거리 미관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일산동구 백석역 부근부터 대화역까지 총 83개동 1380개 업소 2928개 간판이 철거 및 교체되어 깨끗하게 정돈된 새로운 옥외광고 문화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강영한 기자 (2010.08.14 23:46:56)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