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행사

'2010 서울국제도서전' 내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2010.05.11) 김지연 기자 = 국내 최대 도서전인 2010 서울국제도서전이 12일부터 닷새간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을 주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국내 363개 출판사를 비롯해 21개국 591개 출판사에서 출품한 책들이 국내관과 국제관, 북아트관, 전자출판관 등으로 구성된 748개 부스에서 독자들을 맞는다.

주빈국인 프랑스에서 10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해 책 1천500여 종을 전시하며 프랑스 작가들도 한국을 찾는다.

주최 측이 사전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외국 작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독자들에게 인기 많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2일 독자와의 만남에 나서며, '가장 만나고 싶은 국내 작가' 1위인 공지영 씨는 13일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마르크 레비와 문학을 주제로 대담한다.

한국과 프랑스 신인 작가인 김숨 씨와 마르탱 파주도 12일 대담하며 일러스트레이터 에르베 튈레와 '타라 덩컨'의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도 각각 14일과 15일 사인회에 나선다.

'미얀마의 산책'의 크리스틴 조디스는 14일 김화영 고려대 교수와 함께 알베르 카뮈 사후 50주년 기념 좌담에 참여하며 13일에는 한국과 프랑스 출판인들이 전자출판, 아동문학, 인문 출판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그 밖에 은희경, 성석제, 천명관, 권비영 씨 등 국내 인기 작가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되며, '인문학 카페'에서는 고전문학 평론가 고미숙 씨와 '로쟈의 인문학 서재'의 저자 이현우 씨를 만날 수 있다.

특별전으로는 경술국치 100년, 4.19혁명 50주년 등을 되돌아보는 '역사와 함께하는 책 마당'과 호랑이와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전시하는 '주제가 있는 그림책', 각국 그림책을 골라 선보이는 '세계 그림책 전시회', 그림책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시네마라이브러리' 등이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 3천원, 초ㆍ중ㆍ고교생 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