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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토스트 모나리자?"…홍콩, 빵으로 만든 모나리자 화제

토스트로 만든 모나리자가 홍콩의 쇼핑몰에서 전시됐다.


이 작품은 홍콩 참사추이에 있는 유명 쇼핑몰 'K11'의 요청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을 만든 토스트 예술가 모리스 베넷은 "토스트로 만든 작품이 전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토스트로 만든 작품들이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스트 모나지라는 총 6,000개의 빵으로 만들어졌다. 제작 과정은 의외로 간단(?)했다. 가스레인지와 불뿜는 기계를 사용해 빵을 부분적으로 태웠고, 명암을 만들었다.

재밌는 것은 모나리자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다는 사실. 원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미소를 띄며 두 손을 살포시 모으고 있다. 그러나 베넷의 모나지라는 한 여름의 날씨를 고려해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었다. 작가의 위트였다.

토스트 모나리자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한 쇼핑몰의 고객은 "멀리서 봤을 때는 토스트로 만들었을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모나리자를 완벽 재현한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넷은 오는 8월 말에 열릴 음식 예술 축제에 출전하기 위해 작품을 구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cn>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인턴기자]
입력: 2010.08.08 08:30/ 수정: 2010.08.08 08:30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