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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구글, 아티스트 백남준 탄생 78주년 기념 로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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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마다 획기적이면서도 신선한 구글 로고를 선보여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구글코리아(www.google.co.kr)는 오늘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탄생 78주년을 축하하는 애니메이션 기념 로고로 구글코리아 첫페이지를 장식했다.

그 동안 구글은 반 고흐, 미켈란젤로, 에드바르 뭉크, 마르크 샤갈 등 역사적인 아티스트와 뽀빠이를 만들어낸 카투니스트 E.C. 세가 등 유명 현대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구글 로고로 형상화해 왔으며,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번에 백남준씨 작품을 모티브로 한 기념 로고를 선보였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백남준씨 탄생 기념 로고를 널리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백남준 모티브 구글 로고 스티커 무료 배포(선착순한정)를 위해 오늘부터 트위터(@googlekorea)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24일부터는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하고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 방문자들에게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두들은 나무상자 안의 텔레비전을 이용해 다양한 로봇을 만든 백남준씨의 로봇 시리즈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혼돈 속에서 화합을 표현하는 이번 두들은 애니메이션 기능을 더해 비디오 아트라는 백남준씨의 작품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이번 로고를 디자인한 마이크 더튼 구글 웹 디자이너는 평소 한국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각 텔레비전 화면의 애니메이션을 리듬감 있게 표현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두들을 통해 평소에 감명을 받았던 백남준씨의 작품의 진가를 더 깊이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남준씨는 비디오 아트를 예술 장르로 편입시킨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로 불린다. 1996년 10월 독일《포쿠스》지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예술가’에 들었고, 1997년 8월에는 독일 경제월간지 《캐피탈》이 선정한 ’세계의 작가 100인' 가운데 8위로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생일을 포함, 각종 기념일과 명절, 세계적 행사 및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구글 메인 페이지의 구글 로고를 다양하게 디자인해 왔다. 그 동안 광복절, 추석, 삼일절 등 한국의 명절과 기념일 로고를 선보인 바 있으나 인물로는 백남준씨가 처음이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구글 아시아 매니징디렉터는 “백남준씨는 현대예술과 비디오를 접목시켜 현대 예술계에 새로운 지평을 선보인 세계적인 아티스트”라면서 “새로운 시도를 중시하는 구글은 현대미술에 새로운 길을 연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생일을 두들로써 기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