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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비트라 하우스를 찾아서 장난감 집을 이리저리 포개 놓은 듯 밤이면 UFO 모습 띠는 희한한 전시장 건축과 디자인이 만나는 곳, 독일 비트라 하우스를 찾아서 바일 암 라인(독일)= 김성희 중앙SUNDAY 매거진 유럽통신원 | 제178호 | 20100808 입력 얼마 전 스위스 바젤 시계 주얼리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시내에 호텔을 구하지 못해 할 수 없이 국경을 넘어 독일의 작은 마을인 바일 암 라인을 찾았다. 렌터카를 몰고 한적한 국도를 달리는데 갑자기 오른편에 컨테이너를 여럿 포개놓은 듯한 시커멓고 웅장한 건물 하나가 나타났다. 그 옆에는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하얗고 구불구불한 건물도 있었다. 도대체 무슨 건물들일까. 시커먼 건물은 1층에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이 있는 것 같.. 더보기
굴리면 새로운 공간, 원통형 집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 학생들이 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원통형 집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벽과 바닥만 사용이 가능한 기존의 육면체 공간 대신 360도 회전 가능한 원통 주택을 고안하여 내부 효율성을 높인 것. 바퀴처럼 둥글게 이어지는 내부 벽면을 따라 책상, 안락의자, 침대를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적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였다. 원하는 가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통 중심에 위치한 발판 위를 걸어 원통집을 굴리기만 하면 된다. 단, 집을 굴릴 때는 집안에 늘어놓았던 물건들을 붙박이 수납장에 넣어놓아야 집안이 뒤죽박죽되지 않는다고. 침실 겸 거실 맞은편에는 샤워실 겸 화장실 겸 조리대가 설치되어 있어 한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원통집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