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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iida's new phone, Light Pool

iida's new phone, Light Pool
라이트 풀


점점 더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는 휴대폰들 사이에서, KDDI의 휴대폰 브랜드 iida는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피처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니 iida의 휴대폰에서 ‘제품디자인’은 보다 더 강조된다. 언제나 iida는 새 휴대폰을 소개하며 이것이 ‘라이프스타일’ 제품임을, 사용자와 남다른 유대를 맺을 만한 물건임을 강조한다. 휴대폰 자체보다 휴대폰을 둘러싼 공간, 사용자와의 정서적 유대가 강조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2010년 신모델 ‘라이트 풀(Light Pool)’ 역시 “휴대폰이 놓여 있는 풍경”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라이트 풀’은전화기를 연 후보다 열기 전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듯한, 그러니까 휴대폰의 스크린보다 휴대폰의 셸이 더 중요해 보이는 제품이다. 트러스와 유사한 구조와 속에 배치된 삼각형 창들이, 휴대폰의 표면을 이루고 있다. 창 안에 배치된 22개의 LED 조명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라이트 풀’이라는 이름다운 모습이 연출된다.

제품디자이너 히로나오 츠보이(Hironao Tsuboi)와 시각예술가 마사카츠 타카기(Masakatsu Takagi)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전화기를 함께 디자인했다. 전화가 오거나 혹은 전화기를 여닫을 때마다 10가지 종류의 조명 패턴과 사운드가 쏟아져 나온다. ‘라이트 풀’은 음악의 리듬에 맞춰 화사한 빛의 만화경을 만들어낸다.

iida는 새 전화기를 소개하며 “불을 끄고 들어보라” 권유하는 것도 이유가 있는 셈. 신제품 ‘라이트 풀’은 세 가지 종류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전화기와 함께 데스크톱 홀더, 전용 필름, 케이스 등의 액세서리군도 함께 선보인다.

www.iid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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