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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벨기에, 장기기증협회의 파격적인 광고 포스터

장기 기증도 섹시 코드? 논란
 


벨기에의 장기 기증 협회가 다소 파격적인 컨셉의 광고 포스터를 제작해 화제다.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섹시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 반라의 여성과 자극적인 문구가 등장하는 이 광고 포스터가 협회 홈페이지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광고대행사 뒤발 기욤이 제작한 이 광고 속에는 속옷 차림의 금발 미녀가 등장한다. 사진 만으로는 도저히 장기 기증을 독려하는 내용이라고 짐작하기 힘들지만 광고 문구를 읽으면 그 진의가 파악된다. ‘그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바로 기증자가 되는 것’이라며 남성들을 부추기는 광고인 것. 포스터 하단에는 장기 기증 서약을 할 수 있는 협회의 인터넷 주소가 소개되어 있다.

진부하지 않은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의견과 도에 넘치는 선정적인 광고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과연 이 섹시한 광고가 남성들의 장기 기증을 얼마나 유도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미영 기자
PopNews | 입력 : 2010.07.09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