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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도시·산업·문화까지…21세기 ‘디자인한국’ 길을 묻고 답하다

디자인포럼 어떻게 진행되나

국내 최대 디자인 포럼이 될 ‘iDEA헤럴드포럼’은 5일 정오 대학생 디자인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시작으로 6일 오후 7시 특별 세션과 함께 막을 내린다.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대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디자인, 또는 브랜드 관련 세계적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 도시브랜드 전문가 사이먼 안홀트, BMW 디자인을 총괄해 오다 올해 7월부터 삼성전자 디자인을 맡은 크리스 뱅글 등 디자인계 국제적 인사들이 참여해 디자인을 놓고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6일 오전 9시 유병창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대회 개막을 알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축사를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대독한다.

특별 초청된 이주호 교육과학부 장관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직접 축사를 한다. 오전 9시2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기조연설에는 국내에서 ‘오감 브랜딩’으로 번역 소개된 베스트셀러 저자 마틴 린드스트롬이 ‘Design Consilience(디자인 일치)’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디자인은 꿈과 상상력의 결정체다. 제품에 혼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물론 세세한 기능까지 설명해 준다. 최근 들어서는 디자인의 범주도 작게는 제품, 크게는 도시와 건축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 헤럴드디자인포럼은 그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틀에 걸쳐 디자인 주제로 3개 세션=기조연설이 끝나면 오전 10시부터 15분 동안 참가자들의 간단한 네트워킹 브레이크를 가진 뒤 2시간 동안 공식 일정인 세션I이 시작된다.

세션I에서는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디자인, 도시에 숨쉬다’라는 주제로 세션I의 기조연설을 맡는다.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을 거쳐 서울대 미대에 재직 중인 권 이사장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강연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영국 공공외교위원회 국가브랜드 자문위원인 사이먼 안홀트가 발제자로 나서고, 미국 주간지 피플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으로 선정된 환경운동가 대니서, 땅콩집으로 유명한 건축가 이현욱, 도시를 에코시티로 가꾸자고 주장해 온 美시민운동가 리처드 레지스터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사이먼 안홀트는 도시 브랜딩에 대한 개념과 방법 등에 대해 연설하고, 리처드 레지스터는 친환경 에코시티 조성 원리부터 실제 경험담까지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1시반부터 3시반까지 ‘디자인, 산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션II에서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이 세션 기조를 발표하고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좌장을 맡는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람 라시드가 발제를 맡고, BMW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크리스뱅글, 표현명 KT사장, 정국현 삼성디자인학교 SADI 학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세션III에서는 ‘문화와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정준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이 발제자로 나서고, 만화 뽀로로 캐릭터 디자이너 최상현, 팝 아티스트 마리킴, 영화제작자 심재명 씨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학생 토너먼트, 트위터로 진행하는 특별 세션 등 눈길=대회 첫날인 5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대학생들의 디자인 관련 주제발표 토너먼트가 열린다.

6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은 ‘디자인,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로 국내 디자인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좌장을 맡는 특별 세션이 열린다.

이 세션에서는 좌장이 트위터로 질문을 받아 디자인계 유명인사인 크리스 뱅글과 김영세 대표 등에게 질문하는 식으로 일반인들의 디자인 궁금증을 달래 준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

2011-10-05 11:23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