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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소 젖꼭지로 만든 의상에 모두 경악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해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생고기 의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영국의 한 디자이너가 3000마리 소의 젖꼭지로 만든 의상을 선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은 레이첼 프레이리(32).

프레이리는 19일 ‘런던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젖꼭지 의상을 27일 열린 ‘파리 패션 위크’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프레이리의 다른 의상들은 로커 코트니 러브, 밴드 가십의 보컬 베스 디토 등 많은 스타가 입고 나타난 바 있다.

동물보호운동가들과 의회 의원들은 소 젖꼭지로 만든 프레이리의 옷과 브래지어에 대해 분노를 터뜨렸다.

노동당 소속 케리 매카시 의원은 소 젖꼭지 의상에 대해 “기괴하기 이를 데 없다”며 “모든 이들이 역겨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리는 “쓰지 않으면 쓰레기로 버려질 재료를 재활용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2009년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프레이리는 런던 소재 유명 패션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출신이다. 그는 패션업계 경험이 일천하지만 독특한 작품으로 주목 받곤 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최종수정 2011.09.28 11:45기사입력 2011.09.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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