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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현대건설,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 인증’ 받아

한국셉테드(CPTED) 학회와 MOU도 체결

▶ 서울지역 최초로 셉테드(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 인증을 받은 강서 힐스테이트 보안시스템. 제공=현대건설

[경제투데이 박선옥 기자] 현대건설(대표 김창희)은 지난 5월 말 분양한 ‘강서 힐스테이트’가 서울지역 최초로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CPTED(셉테드) 인증이란 한국셉테드 학회에서 주관하며, 아파트 내 공간에서 범죄예방과 관련된 150여개 항목에 부합되는지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어두운 조명으로 단지 안 사각지대에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데서 착안한 설계 기법으로, 서울지역에서는 최초로 강서 힐스테이트가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강서 힐스테이트에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보안·안전 시스템이 선보이게 된다.

우선 입주민이 주차장에 들어서면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CCTV로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주차창의 LED 조명 밝기도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 유비쿼터스 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이 가능하고, 집 앞에 도착해 손가락 도어락에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현관문이 열린다.

현관 보안시스템으로 외부에서 드릴 등으로 현관문을 뚫고 내부로 침입하는 경우는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또 외출시 보안스위치를 한 번만 눌러도 가스차단, 일괄 전등소등, 절전 전기제품 제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무선 비상콜 CCTV 시스템도 도입되는데, 위급 상황에서 비상버튼을 누르면 즉시 영상이 가정으로 송출돼 엘리베이터나 세대 현관, 지하주차장, 놀이터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범죄에 취약한 아파트 1~2층 저층부의 안전을 위해 가스배관 방범 커버도 설치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CPTED 디자인 인증을 계기로 그간 힐스테이트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건축 계획단계부터의 자연감시를 강화함은 물론,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한 환경설계를 확대해 나가겠다” 며 “최첨단 IT를 활용한 안전․보안 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크라임프리(Crime Free; 범죄 없는 단지) 개념을 도입한 현대건설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CPTUD(Crime Prevention Through Ubiquitous Design, 최첨단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범죄예방 디자인)가 적용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한국셉테드 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박선옥 기자 pso9820@

기사입력 2011-09-27 11:19 최종수정 2011-09-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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