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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크리스뱅글의 ‘삼성 디자인 곧 나온다

내달 4일 서초사옥 방문
디자인관련 협력 조율

세계 자동차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크리스 뱅글 전 BMW 총괄 디자이너가 다음 달 3일 방한한다.

특히 크리스 뱅글은 바로 다음 날인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 경영진 및 디자인 관련 책임자를 만나, 디자인 관련 협력사항을 논의 할 예정이다. 뱅글의 한국 방문이 빈번해 지면서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탄생할 처녀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뱅글은 이번 두 번째 방문과 함께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았던 뱅글은 이번 방한기간 동안 이재용 사장 등 삼성전자의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초 돌연 ‘다른 제품의 디자인을 하고 싶다’며 BMW 총괄 디자이너직을 사임한 그는 삼성전자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이탈리아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프리랜드 형식으로 IT 제품 및 생활가전 등 삼성의 프리미엄 제품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약 조건 및 구체적인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고급화 선언 이후 해외 초일류 디자이너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크리스 뱅글을 전격 영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2011-09-23 11:41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