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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운영은..세계적 디자인 메카로 육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컨벤션시설과 전시시설, 정보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 7월 완공돼 시범운영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3년 4월부터 개관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하는 디자인 트렌드세터(Trendsetter), 세계적 유수 기업 및 디자이너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디자인 런칭 패드(Launching Pad), 세계 최신의 디자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정보체험장(Experience)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디자인의 메카로 육성

우선 컨벤션시설은 세계적인 '디자인 상품 런칭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회와 컨벤션이 열리는 컨벤션 홀 1·2와 컨벤션의 부대행사나 콘퍼런스가 열리는 대회의실이 마련된다.

전시시설은 홍보관과 벽면전시관, 수장고, 일반전시관, 디자인박물관, 미래·체험관으로 구성된다. 벽면전시관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길이 533m, 폭 4∼6m의 경사램프형 통로와 벽으로 이뤄져 기획전시와 휴게 및 안내, 이동통로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지하 2층의 일반전시관(1216㎡)에서는 디자인 관련 전시회가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또 지상 2층에 자리잡을 디자인박물관(1462㎡)은 국내외 디자이너의 대표 작품, 디자인의 역사, 시민기증품 등이 전시되며 지상 4층의 미래·체험관(1892㎡)은 어린이들의 놀이형 체험공간으로 상상존·창의존·감성존이 들어선다.

정보체험시설은 최신의 디자인·패션 소재를 경험하는 리소스센터와 복합문화공간인 디자인도서관으로 이뤄진다. 지상 2층의 리소스센터는 상설 및 기획전시가 이루어지는 전시존과 3D(3차원) 리소스 제작을 지원하는 아카이브존, 다양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미디어존과 회의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1층에 위치한 디자인도서관(3478㎡)은 체험 및 정보교류 공간인 U-스퀘어존, 최신 디자인도서 열람공간인 라이브러리존, 디자인 제품 및 서적의 판매·전시가 이뤄지는 트렌드존, 영·유아를 위한 키드존 등이 마련된다. 지상 3층의 커뮤니티 지원시설(2366㎡)은 디자인·패션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고급 회의실과 다용도 미팅공간으로 구성된다.

■20년간 생산유발효과 14조원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이후 5년 안에 국가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0년 내 서울이 뉴욕·파리·런던·밀라노와 함께 세계 5대 패션도시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정형의 건축미, 독창적 운영프로그램으로 서울의 대표적 관광 랜드마크가 됨으로써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연간 입장객은 200만명, 주변지역 방문객은 1000만명으로 잡고 있다"면서 "또 동대문지역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495만명에서 8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주변지역의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나 도심 상권 부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동대문디자인프라자 건립 및 운영에 따른 20년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4조원, 고용유발 1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사진설명=동대문디자인플라자 1층에 들어서는 디자인 도서관의 내부 조감도.

기사입력2011-08-11 17:26기사수정 2011-08-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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