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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한국 대학생들 페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페라리가 개최하는 '월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홍익대학교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은 페라리의 성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과 재료를 이용해 미래의 하이퍼카를 개발하는 대회다.

홍익대 학생들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소재를 탁월하게 이용한 점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세계 50여개 디자인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2위는 이탈리아 튜린IED, 3위는 영국 런던왕립미술학교 학생들이 차지했다.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플라비오 만조니 페라리 수석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페라리 본사의 스타일링 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젝트를 지도한 정주현 홍익대 교수는 "한국의 자동차 디자인 수준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은 “젊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이 창의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는 창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라리 디자인경연에서 대상을 탄 모델 ‘에테르니타(eternita·영원)’. [홍익대 제공]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입력 : 2011.07.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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