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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이리스 반 헤르펀(Iris van Herpen)이 2012 봄/여름 컬렉션

‘사람 뼈’로 드레스를? 어떻게 입으라고… 

 
네덜란드 디자이너 이리스 반 헤르펀(Iris van Herpen)이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패션위크에서 공개된 반 헤르펀의 2012 봄·여름 컬렉션은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에 나오는 외계인들의 패션을 보는 듯했다.

손으로 하나하나 작업한 기괴한 느낌의 주름 장식 드레스, 외계 생명체를 보는 듯한 독특한 깃털 장식 드레스, 금방이라도 꿈틀거리며 움직일 것 같은 검은색 미니 원피스 등 초현대적인 의상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둥그렇게 휘어진 독특한 굽 모양의 하이힐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람의 뼈 모양을 닮은 파격적인 흰색 미니 원피스는 칠흑 같이 어두운 무대 배경과 모델의 검은 피부와 어우러져, 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듯했다.


금속, 합성 직물, 실크, 시폰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만든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거침없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작성일 2011-07-11 10: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