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산업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브라운 워치

산업디자인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디터람스(Dieter Rams)’는 브라운(Braun)사의 디자이너다. 그는 또한 애플디자인의 아버지로도 불리는데 아이팟이 디터람스의 휴대용 라디오를 본따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40년 동안 독일 브라운 사의 디자인 팀을 이끌어오며 디터람스는 ‘디자인은 단순, 명료, 정직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기능에 충실하고 장식이 배제된 제품을 탄생시켰다.

그는 “디자인은 간단명료해야 합니다. 그게 진정한 퀄리티죠. 저는 군더더기를 붙이지 않고 금방 싫증나 버려지게 될 것은 만들지 않습니다”라며 세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미니멀리즘의 유행과 군더더기를 빼고 절제된 단순함을 표현한 디자인들이 밀리언 셀러로 사랑 받고 있는 이유를 보면 그의 디자인이 세대를 앞서갔다는 것이 명확해진다.

이 위대한 디자이너 디터람스가 이끌었던 브라운사는 Coffee Machine, Juicer, Toaster 같은 소형 주방가전제품과 Hair Dryer, Calculator, 전동 면도기 등 우리에게 친숙한 생활소품으로 국내에도 유명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브라운의 손목시계, 벽시계와 알람시계가 시계전문유통사인 ㈜거노코퍼레이션(대표 김건호)을 통해 올 여름 국내 출시 예정이다.

‘좋은 디자인(Good Design)은 혁신적이며 유용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직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최소한의 디자인이어야 한다’라는 그의 이념으로 제품의 본질을 파악하고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그의 제품들이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02-3397-7100

이동오 기자  입력 : 2011.06.09 15:34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