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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아이패드가 문구점 앞 오락기로 변신

인터넷 상에서 만우절 장난으로 시작된 일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져 화제다.

美 씨넷은 블루투스용 조이스틱 콘트롤러가 탑재된 '아이케이드(iCade)'라는 아이패드 스탠드를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만우절 씽크직닷컴(ThinkGeek.com)은 아이패드 전용 오락기가 나왔다고 목업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어디까지나 장난이지만 이를 본 소비자들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달라고 강력히 요청 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가 실제로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

▲ 만우절 장난이 실제 제품 제작으로 이어진 아이패드 스탠드, 아이케이드(iCade).

아이케이드는 예전 오락실에서나 볼 수 있는 조이스틱과 함께 버튼 8개가 있다. 실제 모양도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 있는 오락기와 닮았다.

조이스틱과 8개의 버튼은 아이패드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다. '아타리(Atari)'라는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이스틱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0가지의 콘솔 케임을 15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ION오디오라는 업체에서 제작한 아이케이드는 99달러(약 한화 1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는 100개의 아타리 앱을 통한 게임만 가능하지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늘어날 예정이다. 씽크직닷컴은 "iOS 게임 개발자들이 아이케이드와 호환 가능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 블루투스로 아이패드에 연결되는 조이스틱.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2011.05.24 / AM 10:33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