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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2010 월드컵 응원 패션 트렌드

[레드 style] "붉은악마, 튀어야 산다"…개성만점 응원패션 '톱5'


"남아공에서는 월드컵, 한국에서는 패션 월드컵"

붉은 악마의 함성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뒤덮었다. 12일 태극 전사의 첫번째 경기가 벌어진 날 전국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이 곳곳에서 울려퍼졌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그리스전을 앞두고 국민들은 봉은사와 시청 앞 광장, 월드컵종합경기장 등에 운집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승리를 염원하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 대표팀은 응원하는 마음은 한결 같았지만 국민들의 패션은 각양각색이었다. 패션 월드컵이라 해도 될만큼 다채로운 응원 패션이 돋보였다. 특히 10~20대 신세대 팬들이 많았던만큼 화려한 패션으로 저마다 자신의 개성을 강조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패션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변형한 각종 의상들이었다. 여성들은 미니 원피스와 핫팬츠로 섹시함을 뽐냈다. 뿔 헤어밴드나 선글라스, 가면 등 악세서리로 시선을 끄는 사람들도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개성이 빛난 그리스전 응원 현장을 살펴봤다.


◆ 레드 섹시룩-핫팬츠, 초미니 드레스


붉은 악마가 되기 위한 필수 패션. 당연히 빨강색 티셔츠다. 이날 응원에 나선 대부분의 국민들의 빨강색 셔츠를 입었다. 하지만 비슷한 붉은색 셔츠라도 입는 방법에 따라 개성은 천차만별이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여성들의 섹시한 레드룩. 붉은 악마 셔츠를 다양하게 변형해 섹시한 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각선미와 쇄골을 강조한 핫팬츠와 튜브톱 드레스 등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 페이스 페인팅…개성을 그린다


응원전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는 '페이스 페인팅'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 볼에 그려 넣는 귀여운 페이스 페인팅을 넘어 얼굴 전체를 뒤덮는 페이스 페인팅 까지 간단하지만 응원 효과는 만점이다.

태극 문양을 그려넣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얼굴 중앙에 태극 마크를 그려 넣기도 하고, 반쪽 얼굴에만 페인팅을 하기도 했다. 직접 손바닥에 물감을 뭍혀 얼굴에 찍어 넣는 참신한 방법도 있었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 페인팅이 물에 지워져 흘러내리는 안타까운 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 가면 패션…태극전사부터 괴물까지


모 TV 광고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선수 얼굴이 프린트 된 가면도 자주 볼수 있었다. 박지성 선수와 박주영 선수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은 어딜가나 인기 만점이었다.

반면 직접 제작한 가면을 쓰고 거리 응원전에 나선 시민들도 있었다. 상대방을 위협하기 위한 강렬한 인상들로 붉은악마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면들이었다. 영화 '마스크'의 주인공과 같은 녹색 마스크를 쓰거나 명화 뭉크의 '절규'에 나오는 그림 속 인물의 얼굴을 본뜬 가면도 인상적이다.


◆ 뿔 헤어밴드…붉은 악마 필수품


응원전에서 만난 미녀들이 사랑한 패션 아이템은 단연 붉은악마 뿔이다. 앙증맞은 뿔 헤어밴드는 밤이면 붉은 빛 까지 들어와 깜찍하면서도 애교있는 느낌을 한층 더해주었다.

특히 여성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개성 넘치는 리폼 의상 패션에 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베스트 아이템이 된 것. 붉은색 머플러와 나팔 위주의 응원도구와 더불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기있는 뿔 헤어밴드.


◆ 개성 넘치는 악세서리…빅 사이즈 대세


패션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악세서리들도 눈길을 끌었다. 태극기를 렌즈로 활용한 안경부터 복슬복슬한 파마 머리 가발까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뭐든지 큰 사이즈가 눈에 띄는 법이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악세서리에 있어서도 크기로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왕리본 헤어밴드와 얼굴보다 큰 꽃게 가면은 "튀는 것이 최고"라는 신조를 잘 보여준 패션 아이템이었다.

<글=송지원기자, 사진 = 이승훈 · 이호준 · 송지원기자>
g1still@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ㅣ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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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월드컵, 시청 앞 패션 트렌드는 ‘섹시 혹은 엽기?’  

2010년 6월12일, 시청 앞 광장으로 모인 붉은 악마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와, 불과 며칠 전에 비해 떨어진 체온 등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12번째 선수들은 시청 앞을 가득 메었다. 특히 월드컵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패션의 소유자들.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2010년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장식할 ‘월드컵 스타’들을 만나보았다.


√ 새로운 월드컵 스타 탄생?


섹시가수 ‘미나’를 비롯하여, ‘엘프녀’ 한장희, ‘똥습녀’ 등 매 해 월드컵마다 탄생했던 ‘월드컵 스타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가 한가득 부풀어있는 가운데 이번 시청을 찾은 예비 ’월드컵 스타‘들을 만날 수 있었다.

태극기 탑으로 멋을 낸 여성들부터, 이날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던 눈웃음이 매력적인 시민까지 섹시함으로 승부하는 예비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빨간색 스타킹과 빨간 리본으로 멋을 낸 응원녀까지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노장의 힘. 붉은악마 머리띠와 태극기 머플러를 하고 응원장을 찾으신 중년 남성부터 한복을 입고 한 손에 태극기를 들며 ‘대한민국’을 외쳤던 할아버지까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던 것이다.


√ 얼굴로 승부한다?


얼굴에 자신 있는 사람 모여라~. 월드컵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페이스페인팅. 혹시나 비에 얼굴이 흘러내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도 불구하고 시청을 찾은 많은 붉은악마들은 너도나도 얼굴에 예쁜 칠을 하고 응원에 나섰다.

얼굴 전체를 빨간색으로 칠해버린 ‘정렬파’를 비롯하여, 얼굴 중 한 부분에 포인트를 준 귀여운 여학생들, 그리고 응원도구를 팔기 위함이지만 다소 재미있는 분장으로 한 번 더 눈길을 주는 남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머리색부터 파격적으로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이며 다소 경직 돼있는 포즈를 취한 남학생을 비롯하여 얼굴의 반쪽을 하얗게 페인팅한 ‘붉은 악마’까지 찾아 볼 수 있었다.


√ 둘이 한 쌍. 커플 패션!


함께 월드컵을 즐기러 온 커플들. 시청 앞 광장에는 커플보다는 남남여여의 짝이 더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 중에 눈에 띄는 커플들 또한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뽀글이 머리를 뒤집어 쓰고, 엉덩이는 다 젖었으면 어떠랴. 여자친구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커플을 비롯하여 ‘붉은 천사’의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예뻐 보이기보다는 다소 재미있는 모습으로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던 커플들도 눈에 띄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와 붙은 한국의 첫 경기가 2:0으로 압승을 거둔 가운데, 4년 만에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에 이번 월드컵에는 누가 스타로 탄생할 것인지 또한 점찍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 남은 경기, 한국전의 16강 진출과 더불어, 새로운 월드컵 스타 탄생까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한경닷컴 bnt뉴스 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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