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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美 T모바일용 흰색 아이폰4 사진 유출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4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T모바일의 통신망에서 실험 운용되고 있는 흰색 아이폰 프로토타입 사진이 유출됐다.

IT 제품 정보 사이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BGR)은 23일(현지시간) 늦게 T모바일이 실험하고 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의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의 내부 모델명은 'N94'다. 버라이즌 CDMA 아이폰의 경우 이 모델명이 'N92'이었고, AT&T의 모델명은 'N90'이었다고 BGR은 설명했다.

겉모양은 흰색 아이폰4와 비슷하며, iOS 테스트 버전을 채택하고 있다.

BGR은 T모바일 3G 망에서 운영실험을 하기 위해 현재의 아이폰4을 이용한 것 같다며 실제 T모바일에서 출시될 때는 아이폰 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애플 전문 사이트인 9to5MAC은 "이 제품이 아이패드2에 장착된 A5 칩을 달고 있다"며 아이폰4S나 아이폰5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T모바일은 2위 사업자인 AT&T가 인수하기로 한 업체다.

이에 따라 AT&T와 버라이즌에 이어 T모바일에서도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문제는 독점 이슈가 불거지면서 규제 당국이 AT&T의 T모바일 인수를 쉽게 승인해줄 것이냐는 데 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관련 사진이 유출됨에 따라 AT&T의 T모바일 인수와 상관없이 T모바일에서도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란 판단이 유력하다.

또 애플이 이동통신 회사 공급망을 더욱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입력 : 2011.04.25, 월 05:33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