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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D-99!
9월 17일 부터 21일 간, 잠실 및 4대 디자인클러스터
경제․나눔․미래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잠실종합운동장 조감도 ⓒ 뉴데일리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서울디자인한마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21일간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Seoul Design Fair)’의 행사계획을 9일 공개하고,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기업․디자이너․학생․시민 모두가 배우고 즐기며 사고 팔 수 있는 크고 넓은 디자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디자인한마당은 지난 2년간 디자인에 대해 시민들과 형성한 공감대를 토대로 디자인 산업을 통한 경제성장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컨퍼런스와 전시회, 공모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마포 홍대, 동대문 DDP, 강남 싱사동, 구로 디지털단지의 4대 디자인 클러스터에서는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향후 디자인산업 발전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 디자인 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올해는 마켓기능과 함께 산업디자인 전시를 한층 더 강화해 디자인이 곧 돈이 되는 장으로 마련된다. 해외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여하는 서울디자인마켓에서 디자이너들은 자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판매하며, 시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디자인마켓에 참여한 국내외 디자이너는 총 118 팀으로 2008년 매출의 3배가 넘는 1억 5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2배 가량 늘어난 200여 팀이 입점할 것으로 기대돼 판매수익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참여기업들의 원활한 전시를 위해 국내 및 해외 디자인 산업전 전시공간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총 4,700m2로 확장하고, 별도의 비즈니스 라운지를 마련해 참여기업들의 제품 구매상담 및 취업상담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마당 행사기간 중 기업․대학․예비 디자이너․학생들을 위해 산학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인턴십 모집, 현장 인터뷰 지원 등의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마련, 구인구직활동을 돕는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황희곤 교수는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행사에 대해 "약 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함께 6천억 원 가량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국제디자인 공모전' 해외 참여자 크게 늘어

'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 2010' 포스터 ⓒ 뉴데일리   
 
'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은 접수마감이 한 달 이상 남은 현재 100여 개국 2,5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등록,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는 물론 해외 디자이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월 1일 기준, 참가등록자 총 2,457명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참여자로 150여명에 불과하던 지난해에 비해 해외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디자인 선도국인 영국(154명), 이탈리아(159명), 미국(179명)을 비롯해, 산업 디자인 신흥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188명)와 중국(157명)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해외 디자인 기업들과 함께 해외 유명 디자인 대학의 참여도 눈에 띈다. 대학탐구전에 이탈리아 ‘밀란 폴리테크니코 대학’을 비롯한 10여개 해외 유명 디자인대학에서 참가의사를 밝혀, 국제행사로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 '친환경' 디자인 실천
 
서울디자인한마당의 또 다른 화두는 ‘친환경’이다. 앞으로의 도시가 지향하는 친환경 관련 각종 이슈를 디자인으로 표현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그린정원 파노라마 ⓒ 뉴데일리   

이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소재로 디자인, 패션, 악세서리, 이용제도 및 환경분야로 나눠 공모하는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을 진행한다. 선발된 우수 자전거 디자인과 패션·악세서리 제품 등은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 소개되고, 이색 자전거 체험, 리폼 디자인 페어 등 자전거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서울디자인한마당 행사장에 녹색 정원이 들어선다.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그린정원 파노라마'는 25개 자치구와 대학이  참여하여, 잠실 주경기장 1, 2층 관람석 전체 약 29,500석의 공간을 실제 녹색 식물로 가득 채우는 친환경 전시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은 행사 기간 중 나눔의 정원에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자치구들은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금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 진정한 그린디자인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의 생활전․대학 디자인 탐구전 등을 포함한 다수의 전시행사가 친환경을 화두로 연출되고, 대부분 프로그램에서 전시용품 및 작품들은 재활용 가능한 소재가 활용된다.


◆ 창의적 '인재 양성', 무료 디자인 교육

디자인한마당 행사기간 동안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채로운 디자인 교육·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어린이·청소년·공무원·시민 등  원하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0만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은 도슨트(안내원)의 일대일 설명이 곁들여진 놀이와 함께 직접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디자인을 경험하고 학습하게 한다. 장난감 디자인 교육․유아 디자인 교육에 정통한 전문 교사가 함께하는 ‘디자인 꿈나무 교실’은 창의적·과학적·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디자인 워크숍으로, 수준 높은 디자인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 디자인 아카데미’는 IT·음악·문학·예술 등의 문화 콘텐츠와  디자인을 결합하여 시민들이 디자인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깨닫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문화 콘텐츠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 연예인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디자인서울 국제컨퍼런스’는 9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모두를 위한 디자인 : 경제·나눔·미래’ 를 주제로 열린다. 건축가이자 미래 트렌드 리더로 잘 알려진 영국의 크리스 루브크만(Chris Luebkeman)이 ‘경계를 넘어 미래로(Crossing boundaries for the future)’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와 존 우드(John Wood) 런던대학교 교수 등이 이틀에 걸쳐 ‘경제·나눔·미래’의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그 외에도 다수의 해외 유명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컨퍼런스’에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배우기 위해 약 800~1,000여명의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와 학생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접수는 7월 5일부터 디자인한마당 홈페이지(http://sdf.seoul.go.kr/)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 리베스킨드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전시장' 설계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잠실종합운동장 전경 ⓒ 뉴데일리   

2010년 서울디자인한마당의 외형적 변화 중 하나는 종합운동장 내에 세워지는 주요 전시관들이다. 기존의 에어돔 전시장에서 탈피,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직접 설계한 조형물 형태의 3개 전시관(Pavilion:파빌리온)이 세워진다.

전시관은 각기 정상(La Punta), ‘화합과 조화(Cohesion & Harmony)’, ‘천․지․인(天·地·人)’의 의미를 가지고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서울을 표현한다.

서울브랜드전이 열리는 ‘서울디자인관’(그라운드 북측)은 이탈리아의 대표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가 설계하였다. ‘정상(La Punta, 라푼타)’의 의미를 담은 전시관은 상부 부분을 탑 형태로 디자인하여 디자인서울의 위상을 보여준다.

한편, 국내 건축계의 거장 김석철 건축가는 원형, 네모 그리고 세모형태의 전시관에 ‘하늘․땅․사람(天·地·人)’의 의미를 담은 ‘도시디자인관’(그라운드 동측)을 설계한다. 전시관은 하늘․땅․사람의 삼합(三合)으로 이루어낸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표현한다.

또한, ‘화합과 조화(Cohesion & Harmony)’의 의미를 담은 ‘문화이벤트관’(그라운드 서측)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드가 디자인한다. 4개의 구조물이 서로 맞물리고 합쳐지는 모양으로 여러 문화가 한 곳에서 어우러지는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서울디자인한마당은 디자인 영역의 경계 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국제 컨퍼런스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과 단체들은 서울디자인재단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디자인한마당 총감독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도시로 선정된 만큼 디자인을 활용해 서울의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세계 디자인 중심도시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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