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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빗방울을 모아

Bas van der Veer’s Raindrop is produced for sale by Elho
빗방울을 모아


2009년 바스 판데르 페이어(Bas van der Veer)는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 졸업전시회에서 ‘한 방울의 물(A Drop of Water)’을 선보였다. 물방울 모양의 빗물받이 통에 자리한 물뿌리개. 비가 오면 파이프를 타고 빗물이 자연스레 차오르고, 이렇게 받아둔 물을 물뿌리개째로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 빗물받이 통 아래로 수도꼭지가 있어, 물뿌리개에 다시 물을 채우기도 편리하다. 다른 여러 ‘개념적인’ 디자인들에 비하면, 소박하리만치 정직한 용도와 디자인이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고 할까. ‘한 방울의 물’은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 졸업전에서 레네 스메츠상(René Smeets Award)을 수상하였다.


바스 판데르 페이어의 졸업작품이 올해 ‘상품’으로 시판된다는 소식이다. 네덜란드 기업 엘호(Elho)가 ‘순수 빗물(Pure Raindrop)’이라는 이름으로, 이 영리한 물 절약 디자인을 시장에 선보인다. 제품은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다. 75리터의 대형 빗물받이 통과 5리터 용량의 물뿌리개가 결합된 대형 버전과, 3.5리터 물뿌리개의 미니 버전으로, 후자의 경우 발코니나 작은 정원에 적합하다고.   

www.basvanderveer.nl
www.el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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