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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셋톱박스 탑재된 `갤럭시S 호핀` 나왔다

SK텔레콤-삼성전자 출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영상을 이어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과 N스크린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S hoppin'을 선보였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호핀(hoppin) 전용 단말기 '갤럭시S hoppin'을 24일 선보였다. 설원희 SK텔레콤 전무는 "셋톱박스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TV에서 호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단말기"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 hoppin'은 기존 갤럭시S급 하드웨어 사양에 N스크린 기능이 추가됐다. 가격도 갤럭시S와 유사한 수준이다. 호핀은 '뛰어들다'를 의미하는 'hop in'에서 착안됐다. 이용자가 기기 간 장벽을 넘어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에 뛰어들어 즐긴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스마트폰,태블릿PC에서도 '호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에 출시할 예정이다. 호핀은 우선 Wi-Fi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하반기 4세대 이동통신 LTE 상용화 시점에 LTE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객이 '갤럭시S hoppin'을 구입하면 '호핀(www.hoppin.com)'이라는 N스크린 플랫폼을 통해 3500여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콘텐츠를 올해 1만편까지 늘릴 계획이다.

'호핀'서비스는 다양한 유 · 무료 콘텐츠로 구성됐다. 개별 유료 콘텐츠의 경우 일반 영화는 2000원 이하,최신 영화는 2500~3500원 수준이다. 지상파 콘텐츠(다시보기)는 500원 내외로 기존 IPTV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상파 콘텐츠는 현재 KBS,SBS와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한국경제 | 입력: 2011-01-24 17:25 / 수정: 2011-01-25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