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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과감한 ‘망사’ 패션, “속살 좀 보이면 어때”

 
1년에 2번, 브라질을 뜨겁게 달구는 리우데자네이루 패션위크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렸다.
브라질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2011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위크 첫 날, 런웨이는 우아하면서 섹시한 의상들로 가득 찼다.
브랜드 필아스 데 가이아(Filhas de Gaia)의 디자이너 마르셀라 칼몬(Marcela Calmon)과 레타나 살레스(Renata Salles)는 런웨이를 몽환적인 분위기의 호텔로 변신시켰다. 이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속이 훤히 비치는 의상을 입은 모델들은 자욱한 연기 속에서 호수가 적힌 방문을 열고 나와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디자이너는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블라우스, 절개선이 길게 들어가 각선미를 드러내는 롱드레스, 속살이 비치는 망사 드레스 등 아찔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같은 날, 브랜드 알레사(Alessa)의 디자이너 알레산드라 미가니(Alessandra Migani)는 달콤함이 물씬 풍기는 2011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쇼 주제를 ‘사탕을 원해’라고 정한 디자이너는 사탕, 카라멜, 초콜릿 등 달콤한 음식을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의상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1명의 디자이너들이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는 리우데자네이루 패션위크는 15일까지 계속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작성일 2011-01-13 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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