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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정보통신3차원·융합 기술로 IT기기 업그레이드

올해 선보이는 카메라들은 3차원(3D), 융합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소비자 가전쇼(CES) 2011'에서 카메라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기기들은 더욱더 '스마트'해진 성능을 선보였다. 3D 동영상 제작은 물론 재생,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맥구축서비스(SNS)에 시현할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들도 출시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CES 2011에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급 화질과 생생한 3D 스틸 사진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를 공개했다. 5종의 사이버샷 카메라 신제품은 1620만화소에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최초로 1개의 렌즈와 이미지 센서만을 사용하여 3D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이중 녹화도 가능해 비디오 촬영 중에도 300만화소의 스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모두 3D TV로 시청 가능한 개인 3D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데, 3D 스윕 파노라마 모드나 새로운 3D 스틸 이미지 모드를 사용해 3D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3D 스틸 이미지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서로 다른 초점 위치에서 2개의 샷을 연속으로 촬영해 왼쪽눈과 오른쪽눈의 이미지를 생성, 3D 효과를 만들어낸다.

소니 핸디캠은 초고화질과 3D 솔루션으로 재탄생했다. 동영상 제작과 재생에 있어 3D 촬영부터 내장형 프로젝터, 영화 수준의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제품이 출시된다.

올림푸스는 하이브리드카메라 펜(PEN) E-PL1의 후속모델인 E-PL2를 공개했다. E-PL2는 고해상도 7.62㎝(3인치) 화면에 최대 ISO 6400 감도를 지원하며, 특히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페이스북 등 SNS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외 아이스테이션은 세계 최초로 3D 태블릿PC 'Z3D'를 비롯, 학습용 미니탭 '버디'와 프리미엄 미니탭 '듀드' 등의 제품을 공개했다. 3D 태블릿 'Z3D'는 안경방식의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제품으로,17.78㎝(7인치) 크기의 정전식 3D 패널을 탑재하고 모바일 인터넷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버전을 채택했다. 무선인터넷(와이파이), 블루투스, FM 라디오 등을 지원하고, 1080p의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특징이다.

아이리버는 세계 최초로 XGA 고해상도 전자책 '스토리 HD'를 출시한다. '스토리 HD'는 LG디스플레이와 설립한 전자책 합작법인 L&I의 첫 양산품으로, 세계 최초로 고화질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쿼티형 전자책 단말기다. 15.24㎝(6인치) 768 × 1024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600 × 800의 일반 단말기보다 약 63% 더 정교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와이파이가 기본으로 내장됐으며, 프리스케일의 신규 칩셋을 탑재해 빠른 페이지 전환 및 반응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기사입력 : 2011-01-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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