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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스마트폰 디자인 전쟁 뜨겁다

케이티테크‘테이크’미니멀리즘 적용
개성 강조한 핑크컬러로 내년초 출시
명함보다 작은‘엑스페리아 X10 미니’
모토믹스ㆍ팬택미라크 감성컬러 승부

애플 아이폰4와 삼성전자 갤럭시S로 촉발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각 제조사들의 신모델 출시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초기 스마트폰 시장은 하드웨어의 성능과 애플리케이션 등 기능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경쟁이 뜨거웠지만 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에는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의 차별성과 개성을 강조한 감성적인 요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티테크(KT Tech)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테이크(TAKEㆍ사진)는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의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배우 소지섭을 모델로 한 제품 광고로 주목받은 이 제품은 본인이 선택한 MP3나 동영상 등을 이미지화해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즐길 수 있는 ‘미디어월(Media Wall)’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실시간 정보에 빠르게 반응하는 20대의 성향을 반영해 구글의 핫이슈가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배경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투데이 이슈(Today Issue)’를 제공한다.

특히 케이티테크는 테이크 핑크 컬러를 내년 1월 초 출시해 블랙이나 화이트가 주는 심플함과 다른 감각적인 감성 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미니’는 명함보다 크기가 작다. 2.6인치 화면에 전체 크기는 83X50X16mm에 불과하다. 무게도 88g으로 가볍다. 지금껏 소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작은 제품이다. 유럽에서 히트한 ‘워크맨 폰’의 후속 기종으로 10대 청소년을 겨냥해 음악 기능을 강화했다. 블랙 모델에는 라임과 레드, 화이트 모델에는 핑크와 실버 커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와 오렌지 커버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모토로라의 모토믹스는 3.1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기존 스마트폰이 보통 3.7인치에서 크게는 4.3인치 대화면까지 채택한 것에 반해 3.1인치로 귀여운 멋을 강조했다. 모토로라가 최근 출시한 디파이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등장했다. 제품 본체가 견고하고 먼지와 물에 강하다.

모토로라 모토믹스는 블랙 색상을 구매할 경우 보라색과 검정색 배터리 커버를, 화이트 제품을 살 때는 빨강과 회색의 배터리 커버를 제공해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팬택 미라크는 본체 밑부분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동그란 홈 버튼을 장착했다. 색상 또한 블랙, 화이트, 펑키핑크, 올리브그린 등으로 구성된다.

HTC의 디자이어 팝은 블랙, 화이트에 이어 레드까지 출시해 1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김세혁기자
[포커스신문사 | 김세혁기자 2010-12-23 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