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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조이포라이프, 獨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욕실제품 생산 기업인 조이포라이프는 자사의 샤워시스템인 티-샤워(T-shower)와 바디샤워 세트인 지오(Gio)가 '201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어워드(Produc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및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공모전으로 꼽힌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뽑힌 것은 지난해 공공디자인 전문회사인 디자인 다다 어소시에이츠가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워놓는 구조물인 볼라드 등으로 수상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전체의 10%인 총 317건의 상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지만 수상작이 대기업에 편중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디자인 개발에 투자해 성과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8년 기준 회사별 평균 디자인 투자액은 대기업이 10억2천만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1천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돼 있다.

김현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현재 국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활용도는 약 12%에 불과하며 이를 유럽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린다면 강소(强小)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포라이프의 샤워시스템

prayerahn@yna.co.kr (끝)
| 기사전송 2010/12/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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