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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카타르 '럭셔리 경기장'에 네티즌 "예술이네"

2022년 월드컵 개최지에 중동 지역 최초로 카타르가 낙점됐다. 그와 동시에 카타르가 지난 1일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한 경기장 조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조감도는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퍼지고 있다.

공개된 조감도를 살펴보면 경기장마다 각각 색다른 컨셉이 눈에 띈다. 바다와 강 주변에 경기장이 위치해 있는가 하면 황금빛으로 꾸며진 외부, 회오리를 연상케 하는 경기장과 주변시설 등이 기존의 다른 나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무엇보다 럭셔리함이 강조돼 중동국가의 '오일 파워'를 실감케 했다.

카타르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한 경기장 조감도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예술이다. 실제로도 저렇게 지어질 지 궁금하다" "역시 '오일머니'의 힘은 대단하다" "월드컵 끝나고 적자나는 것이 아니냐" "우리나라 건축회사가 경기장을 짓는 건 어떤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췄다.

카타르는 당초 월드컵 실사단 평가에서 무더운 날씨가 월드컵 개최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로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카타르 측은 "경기장 전체에 냉방 및 공기정화 시설을 장착하고 경기장 주변은 나무와 물 등 자연으로 둘러싸인 '초현대식 경기장'을 건축하겠다"고 공약했고, 그 결과 최종유치를 성공시켰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유혜은 기자
[중앙일보]입력 2010.12.03 11:36 / 수정 2010.12.03 16:27